사귄 남자친구 120명, 1억원 어치 선물 받았다는 선물집착녀 논란

 
 
선물집착녀가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 선물에 집착해 2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120명이라고 밝힌 선물집착녀 한미림 씨가 출연했다.

선물집착녀는 “2년 동안 남자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액수가 1억원 정도 된다. 하루만 사귄 적도 있다. 떡볶이 먹자고 해 헤어진 적도 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그녀는 카메라, 반지, 팔찌, 시계, 목걸이, 귀걸이, 옷, 아이패드, 가방 등 그간 남자친구들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시계는 600만원, 카메라 250~300만원, 가방 250만원이고 1400만원 상당의 차도 선물 받았다”며 “집에 가면 많다. 한 1억원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에서 그녀는 사귄지 하루 된 남자친구에게 휴대전화 요금을 대신 납부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성형외과 비용까지 선물로 받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직후 지금까지 선물집착녀가 받은 선물들과 남자들을 만난 기간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로 미뤄 소위 꽃뱀들의 사기 수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녀는 9일 오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프로그램 내용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담긴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약 30명의 남자를 만났다고 언급했으나 (제작진이) 너무 약하다. 그 전에 방송되었던 출현자는 117-119명이었다. 조금 과장해도 되겠냐고 제의해 승낙했다”고 해명했다.

또 성형수술에 대해서도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보톡스 20만원 한 번 맞게해준 사실이 있다고 제작진과의 미팅 때 말했지만 방송에는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12번 성형시술을 받았다고 나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tvN 측은 “일반이다 보니 방송 여파에 놀라서 그런 것 같다. 프로그램 제작에 일체 조작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일반인 출연자는 방송 후 여파에 많이 당황한다. ‘선물집착녀’도 생각지 못한 방송 반응에 대해 당황해서 이러한 글을 쓴 것. 조작이나 과장은 전혀 없었다”고 밝히며 ‘선물집착녀’의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촬영 위약금 3배에 대해서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경우 계약서에 사인을 해놓고도 촬영 당일에 약속 장소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피해를 많이 봤다. 그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이지 강요를 한 부분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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