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감동적인 무대로 숨겨진 실력파 뮤지션 면모 과시

 
 
이정의 ‘말리꽃’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2’에서 새 가수로 합류된 이정은 10월 B조 예선전에 참여했다. 이날 경연에서 이승철의 '말리꽃'을 열창한 이정은 특유의 보이스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그동안 이정은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수로서의 특별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지만 이번 경연에서 그동안 숨겨뒀던 실력파 뮤지션의 면모를 과시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정은 “솔로로 시작한 후 돈을 벌어야 해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서 “노래하는 모습보다 웃기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게 다인 줄 아시는 분이 꽤 된다”고 자신을 예능인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어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어서 산에 들어갈 마음도 있었다”며 “하지만 음악을 안 하면 신나고 좋은 게 없었다. 이제는 가수 이정이라는 말 자체가 좀 더 확실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나가수2’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정은 방송 다음날 각종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멜론, 벅스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그가 부른 ‘말리꽃’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정의 ‘말리꽃’ 무대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씨 말리꽃 대박이다. 눈물 날 뻔”, “이정 말리꽃 듣고 감동~”, “이정이 부른 말리꽃 또 다른 느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종신은 지인이 트위터를 통해 이정의 말리꽃을 언급하자, “이정의 시대가 올 거야...봐봐”라는 답글을 남기며 이정을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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