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야? 에센스야? 제형을 초월한 화장품

에센스 같은 토너? 토너 같은 에센스?

최근 출시되는 토너와 에센스를 보면 점차 서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토너의 경우에센스처럼 점성이 있어 증발되지 않고 피부에 밀착,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젤 타입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에센스의 경우에는 토너처럼 화장 솜에 적셔 사용해야 할 만큼 맑은 워터 제형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젤 토너의 경우에는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의 흡수를 도와주는 부스팅 효과까지 겸비하는 특징을 지닌다. 에센스도 토너처럼 가볍게 발리지만 영양이나 보습은 강력하고 흡수가 빠른 장점을 지닌다. 이렇듯 화장품의 제형이 서로 바뀌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샘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 제형의 변화의 이유로는 최근 세안 직후 바르는 토너의 중요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고, 건조한 환절기 깊은 보습을 위한 토너로 피부에 밀착되어 토너 단계부터 강력한 보습을 전달하는 젤 타입 토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효성분이 흡수될 때까지 시간이 걸렸던 기존 에센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빠른 흡수를 위해 점점 더 묽은 제형의 제품을 출시하는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에센스 같은 젤 타입 토너와 토너 같은 묽은 제형의 에센스 제품을 소개한다.

# 토너만으로도 깊은 보습 끝, 에센스 같은 토너

랑콤에서 선보인 ‘이드라젠 네오캄 아쿠아젤 프레시’는 쫀쫀한 젤 타입 스킨으로 수분 방울이 피부에서 터지면서 시원한 청량감을 전달해주고 피부를 정돈해준다. 특히 세안 후 즉각적인 건조함 완화는 물론 완벽한 피부 보습을 위한 1단계 보습을 부여해주어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또한 건성 피부는 물론 지성 피부도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미샤에서도 젤 타입 토너인 ‘수퍼 아쿠아 마린 스템셀 액티브 토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의 수분 통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4가지 마린 스템셀, 마린 캘러스(레드랭그로브, 톳, 염주발, 함초)성분이 지친 피부에 넘치는 수분 에너지를 공급하여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 포도 추출물이 피부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수련꽃 추출물이 건조한 각질케어에 도움을 주어 안색을 균일하게 가꾸어 준다.

#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지만 효능은 최고, 토너 같은 에센스

네이처리퍼블릭의 ‘더퍼스트 넘버원 에센스’는 87%의 고농축 효모 발효 추출물이 함유된 맑은 토너 제형의 원액 에센스이다. 자연 발효를 통해 얻어진 유효 성분이 수분 보유력, 탄력 등 피부의 10가지 기본기를 튼튼하게 해 피부톤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주며, 특히 세안 직후 스킨케어 첫 단계시 화장솜에 충분이 적셔 바르면 오래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고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력을 높여 광채 피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