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월은 핫한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궈줄 락 페스티벌의 시즌이다.

안산M밸리 록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락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기대 또한 뜨거운 날씨만큼 달아올랐다.

락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편하게 즐기면서도 이목을 끌 수 있는 스타일링. 수많은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싶다면 페스티벌 메이크업 제안에 주목하도록 하자. 여기에 헤어와 네일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 한다면 '페스티벌 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슈에무라, 보그걸, 얼루어, 헤라(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
▲ 슈에무라, 보그걸, 얼루어, 헤라(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

◇ 과감한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이 포인트

야외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에서는 베이스를 최대한 가볍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땀과 먼지로 화장이 뭉개지거나 얼룩질 수 있기 때문. 피부톤이 균일하다면 컨실러나 메이크업 베이스로 잡티만 커버하는 것도 깔끔한 피부 메이크업을 위한 방법이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덜어낸 만큼 눈매에 그린, 퍼플, 블루 등 컬러로 포인트를 주도록 한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컬러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우듯 아이라인을 그린 후 손가락이나 스펀지로 가볍게 그라데이션 하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컬러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올해의 색으로 선정된 마르살라도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컬러다. 딥브라운이나 그레이 등 진한 색의 아이섀도를 쌍꺼풀 라인부터 눈꼬리까지 연결한 후 지속력이 강한 젤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린다. 여기에 마르살라 컬러의 섀도나 립스틱을 눈두덩이에 펴 발라 뭉치듯 그라데이션 하면 락 스피릿이 느껴지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뷰티 살롱 바이라(VAIRA) 민지 디자이너는 "올해는 눈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트렌드"라며 "락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번진 아이 메이크업을 지우지 말고 자연스러운 음영 메이크업처럼 놔두는 것이 팁"이라고 조언했다.

◇ 발랄하고 깔끔한 포니테일에 액세서리로 히피룩 스타일링 완성

축제에는 역시 발랄하고 깔끔한 포니테일 헤어가 제격이다. 머리를 쫑끗 묶는 포니테일은 음악을 즐기면서 몸을 신나게 흔들어도 흐트러짐이 적으며 다시 고쳐 묶기도 편하다. 여기에 리본 끈이나 비즈 액세서리로 보헤미안 무드를 더하면 자유로운 히피룩을 표현할 수 있다.

바이라 윤하 디자이너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는 가르마를 한쪽으로 치우치게 탄 후 굵은 웨이브를 줘 내추럴하고 섹시한 느낌을 연출했다가 음악을 즐길 시간이 되면 반다나나 머리 끈을 활용해 포니테일로 변신하는 것도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때 정수리 아래 쪽으로 머리를 묶은 후 어깨 옆으로 내려주면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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