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주요 거점에 잇따라 매장 오픈

 
 

네이처리퍼블릭이 세계 최대 화장품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국에 잇따라 매장을 개설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13일 미국 LA 지역 한인 상권인 윌셔로드에 115㎡(35평) 규모의 새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달 오픈한 캘리포니아 산타아니타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미국 내 11호점인 윌셔점까지 문을 열면서 현지 가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운타운과 비버리힐스를 잇는 윌셔로드 상의 윌셔역 앞에 자리한 새 매장은 전면을 통유리로 장식했다. 매장 밖 500여 개의 녹색 화분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한껏 강조했으며 거리 전체에 활기를 준다는 평가다.

인기 제품을 앞세운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개장을 알리고 있으며 특히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의 애호품으로 잘 알려진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을 구매하기 위해 원정 쇼핑을 오는 이도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달 말 캘리포니아에 로랜하이츠점을 추가 오픈함으로써 미국 서부 상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온라인 시장 개척에 매진해 온 중국에서도 서서히 오프라인 유통으로 중심축을 옮겨가고 있다.

특히 수도인 북경에서는 기차역 4곳 가운데 북경중앙역에 이어 이달 1일 북경남역에 테스트 매장을 오픈해 주목된다.

북경남역의 유일한 화장품 매장인 이곳은 약 100㎡(30평) 규모로,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하는 상권 규모에 힘입어 초반부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테스트 매장을 통해 중국인들의 구매 취향과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중국 사업 전략 및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북경남역 매장은 고속철과 지하철이 연결되는 핵심 상권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중국 전역에서 모여드는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우수한 제품력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K-뷰티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핵심 상권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해외 부문에서는 모든 역량을 미국과 중국에 집중해 글로벌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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