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체어’ 김선환 대표, “이제는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할 것”

 
 
의자에 오래 앉아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의학적으로 권유된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는 자세’는 말처럼 쉽지 않다. 때문에 많은 현대인들이 하루에 8시간 이상 죄식생활을 하면서도 척추 건강에 큰 신경을 쓰지 못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호소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힘들다. 결국,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간단한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역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힘든 것이 현실. 그런 이들에게 권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국내 최초의 의사가 개발에 참여한 기능성 의자 ‘하라체어’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하라테크 김선환 대표는 ‘의자를 바꾸라’고 조언한다.

척추 건강을 생각해 개발된 의자의 경우,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발생할 수 있는 하체의 전진, 눕는 자세로의 진행, 전체적으로 구부정한 자세 악순환 등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성 의자 ‘하라체어’는 허영재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제품으로 양측 좌면이 분리되어 있어 체중이 가해지면 각 좌면이 몸의 중심부를 향하여 기울도록 설계되어 기존 단일좌면 의자와 차별화된 제품이다.

회음부를 압박하지 않아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좌골결절을 서로 모으는 방향으로 지지해주기 때문에 골반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하라체어는 척추 건강에 대해 민감한 일본에서 2005년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주요 가구 전문점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최근에는 태국을 통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하라체어는 기능성 의자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2013년 수출 누적 1000만불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정부조달우수제품에 지정되어 관공서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도 얻었다.

품목도 의자를 사용하는 사람의 체형, 척추 관련 문제, 취향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개발 주력 제품인 니체 시리즈에 이어 닥터, 제논, 엘리제, 세네카, 파스칼 등 20여개로 구성해 판매 중이다.

 
 
하지만 기능성 의자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국내 시장 보다 상대적으로 해외 시장 의존도가 70% 이상이기 때문에 최근 김 대표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사업 전략을 구상 중이다.

정부조달우수제품 지정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능성 의자에 대한 인지도 재고를 위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하라체어는 국내 유통망 확보를 위해 현재 TV 홈쇼핑 진출을 계획 중이며, 전문점 입점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의자는 디자이너가 개발하기 때문에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인체 공학적인 부분에서는 다른 가구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이미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사람을 연구하는 과학을 접목한 의자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의사가 직접 다년간 개발에 참여한 하라체어는 사람을 연구하는 과학과 첨단 디자인, 그리고 의자 기술이 융합된 신개념 제품으로 건강한 좌식생활을 도와주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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