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 공모사업 통해 선정된 연구자들에 ‘아시안 뷰티’ 연구비 지원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이 ‘아시아의 미(아시안 뷰티, Asian Beauty)’ 2012 연구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연구자들에게 연구비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아시안 뷰티 연구는 아시아 미의 개념 및 특성을 밝히고 아시아인들의 미(美)적 체험과 인식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연구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공모접수를 진행했으며, 이번 최종 선정 연구는 연세대 이옥순 교수의 ‘아리따움과 순다라야를 찾아서’, 서울대 김병준 교수와 경주대 임영애 교수의 ‘유불도 사상의 미 개념과 예술적 표상’, 성공회대 김영옥 교수의 ‘문예학 통합적 정체성의 관점에서 본 노년의 미’, 전북대 박선희 교수의 ‘학교 주거문화 동아시아 주거 실내공간의 장식적 미와 표현, 상징’, 서강대 강희정 교수의 ‘지상에 내려온 천상의 미: 관음보살과 비천’ 등 5개다.

최종 선정된 5팀의 연구자들에게는 각 2000만원의 연구비와 단행본 출간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아시안 뷰티 연구사업은 주로 시각을 중심으로 예술과 인간 몸에 대한 미 인식을 강조해온 서구의 미와 다르게, 오감을 통해 구성된 생활 속의 ‘미’와 미적 체험에 가치를 둔 아시아의 미를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백영서 교수가 운영을 주도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연구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가제)’ 총서로 20여권 발간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아시아의 미학’이라는 이론을 정립하고, 교양 인문서적 출간으로 이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미와 건강을 창조하는 기업으로서,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일은 소명과도 같다”면서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시안 뷰티가 전세계에 활발하게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학술사업과 교육, 문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되었으며 설립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술연구비 지원, 해외유학생 보조,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지원, 아시안뷰티 연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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