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공포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개정됨에 따라 10월22일 공포됨에 따라 올해부터 무역의 날이 기존 11월30일에서 12월5일로 변경된다.

지식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무역의 날’은 '64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11월30일을 ‘수출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다가, '87년 수출과 수입을 함께 진흥하여 무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어 지난해 12월5일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후,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출만이 아닌 무역의 균형발전과 세계 속의 한국무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것임을 고려하여 ‘무역의 날’을 12월5일로 변경하는 것을 건의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수출’실적이 아닌 ‘무역’실적을 기준으로 기념일을 변경한 취지와 우리나라가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역사적 의미, 향후 무역 2조, 3조 달러 도약이라는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의미 부여를 위해 대통령령 개정 절차에 따라 입법예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이번에 무역의 날을 12월5일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한편 한국 무역은 ‘88년 1천억 달러 돌파를 시작으로 ’05년 5000억 달러, ‘11년에는 세계 9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했다. 기존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8개국은 평균 1000억 달러에서 26.4년, 5000억 달러에서 8.4년이 걸렸으나, 우리는 각각 23년과 6년이 소요됐다.

2011년 기준 무역 1조 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등 9개국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