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살 표절 논란, 암살 최종림, 코리안메모리즈, 암살 표절 소설
▲ 암살 표절 논란, 암살 최종림, 코리안메모리즈, 암살 표절 소설

암살 표절 논란이 '암살' 1000만을 앞두고 불거졌다. 

암살 표절 논란은 12일 알려졌다. 영화 '암살' 표절을 제기한 사람은 소설가 최종림이다. 최종림은 영화 '암살'이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종림은 '암살' 최동훈 감독, 제작사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 배급을 맡은 쇼박스 유정훈 대표를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영화 '암살'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신청도 냈다. 영화 '암살'에 대한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

암살 표절 논란은 지난 3일 동아일보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를 통해 최종림은 "영화 '암살'이 13년 전 출간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상당 부분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암살 표절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종림 씨가 2003년 발표했다. 최종림은 코리안 메모리즈 줄거리와 암살이 상당 부분 비슷한 점을 지적했다.

최종림은 동아일부를 통해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에서 저격조를 만들어 엄선된 요원들을 조선으로 보내는 구성이 내 소설 설정과 같다. 여주인공을 내세워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암살해 가는 내용도 영화 속에서 여주인공 이름이 안옥윤(전지현)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최종림은 "소설을 토대로 몇 해 전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 제작사를 찾아다녔는데 그때 유출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살' 케이퍼필름의 안수현 대표는 언론을 통해 "김구 선생과 김원봉 선생이 암살 작전을 모의하고 요원들을 조선으로 보낸다는 영화 줄거리는 역사적 사실이며 영화는 여기에 허구를 가미해 재구성했다"고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영화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달 11일까지 932만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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