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단순화된 품목들 수요 급증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일본 화장품 업계가 새로운 대안 마련으로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내의 화장품시장의 성숙화, 향후의 인구 감소 및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 상황을 주시하며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2011년도 화장품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0.7% 감소한 2조 2710억 엔이며 일본의 화장품 각 화장품 메이커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의 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수시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시행되면서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시간 단축을 위한 올인원 제품들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품 분야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시장과 메이크업시장은 2008년 이후의 경기 후퇴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의욕 감퇴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가대 메가브랜드들이 고전하면서 1000엔 전후의 저가대 화장품이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시간 단축’을 어필한 화장품이 주목을 받으며 스킨케어에서는 화장수·에멀전·에센스·메이크업베이스 등을 한가지로 많은 기능을 구사하는 다기능형 올인원 타입의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고 메이크업에서는 에멀전·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등, 파운데이션에 플러스 알파의 기능을 첨가한 간편형 상품인 BB크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헤어케어시장은 유력 메이커 의한 브랜드의 정리와 헤어컬러의 저렴화 현상으로 판매 가격 하락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맨살 케어 및 스쿨프케어(두피 케어 등)을 어필한 논실리콘 처방의 헤어케어제 및 간편형 헤어컬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향수시장의 경우는 병행수입의 할인 판매 증가로 인해 백화점 등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패키지 디자인 및 보틀 형상의 귀여움과 네이밍의 독특함을 어필한 향수제품들이 버라이어티 스토어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화장품시장의 경우는 유일하게 화장품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형으로 스킨케어에서는 보습 및 안티 에이징을 어필한 화장수와 크림 등이 호조이고 있으며 헤어케어 제품에서는 스쿨프 타입의 샴프와 린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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