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득 디자이너, 특유의 럭셔리 보헤미안과 어우러져...

▲ 양희득 디자이너가 컬렉션 의상을 선보인 후 모델로 선 미스코리아들과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양희득 디자이너가 컬렉션 의상을 선보인 후 모델로 선 미스코리아들과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13 SS 서울패션위크가 개막된 가운데 양희득 디자이너의 무대가 시선을 끌고 있다. 양희득 디자이너는 특유의 보헤미안 스타일로 식상함을 배제한 디자이너만의 영감과 색깔로 호평 받고 있다.

10월 2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선보인 그의 무대는 따사롭고 신비하며 영감이 가득했다. 이번 2013 SS 테마는 지구와 달의 공생공존이었다. 브랜드 전체 콘셉트인 보헤미안 요소를 가미한 실루엣 또한 이번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시크하면서도 당당하며 자신감 넘치는 룩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다양한 패브릭 소재의 활용은 이번 쇼의 포인트였다. 재킷과의 매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팬츠와 스커트는 한층 더 여유로운 길이 표현으로 새로운 룩을 제시했으며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으로 여성성을 강조했다.

우아하면서 절제된 고급스러움, 반짝이면서도 화려함보다 그 안의 담고 있는 메시지. 이것이 양희득 디자이너의 2013 SS 룩이다.

이번 패션쇼에서 더욱 화제가 된 것은 2012 미스코리아를 비롯해 미스코리아 15명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다. 양희득 디자이너의 섬세한 디자인과 어울려 미스코리아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이다. 특히 2012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모델로 참여한 미스코리아는 2008 미스코리아 미 서설희와 2010 미스코리아 선 김혜영, 미스 일본 진 김문정, 2011 미스코리아 미 공평희, 미스 서울 미 문경진, 미스 시카고 진 이지윤, 미스 전북 진 김영은, 미스 울산 선 김진이, 2012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 선 김사라, 미 김영주, 김태현, 미스 충북 진 이주원, 미스 경북 미 이민희, 미스 인천 선 이애진 이다.

한편 양희득 디자이너는 “이번 패션위크를 준비하는 동안 고민이 많았다”며 “미스코리아와 함께 무대를 장식할 수 있어 기뻤다. 옷의 표현과 감각을 살릴 수 있어 더 좋은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전했으며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한국적인 미와 맞물려 세계적인 가치를 창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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