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이혼, 김구라 17억, 김구라 부인 (사진 SBS)
▲ 김구라 이혼, 김구라 17억, 김구라 부인 (사진 SBS)

김구라 이혼 발표와 김구라 17억 채무에 관심이 모아졌다.

김구라 이혼은 25일 김구라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했다. 김구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18년 결혼생활을 합의 이혼으로 마무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구라 이혼은 아내의 채무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김구라는 17억 원의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힐링캠프'에서 김구라는 "17억 정도(아내의 채무) 된다. 사업을 했다가 생기는 돈이면 이해가 가는데 가정주부가 17억이면 이해가 안 되는 것"이라며 "2013년 방송에 다시 복귀할 때 즈음인데 동현이를 데리고 다니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때 주변에서 아내에게 돈을 꿨다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 아내가 내게 고백했던 채무가 9억7000만 원 정도다. 그날도 당장 7000만 원을 막아야 한다며 털어놨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구라 합의 이혼 입장 전문이다.

김구라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가정사이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상황이기에 고민 끝에 몇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군요.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정엔 제 어머니입장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입니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입니다.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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