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성공적인 이미지 메이킹에 도전하자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벚꽃의 계절, 봄이 완연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화창하고 따뜻한 날들이 지속되면서 맑은 날씨와는 다르게 울적해지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흔히 ‘봄’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남자들도 예외가 아닐 수 없는데, 특히 바쁜 업무와 스펙 관리 등 현실에 쫓기듯 살고 있는 많은 남성들과 벚꽃을 저주하는 솔로들까지 봄타는 남자들을 위한 처방이 절실한 때다.

이럴 때일수록 남자들도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통해 기분까지 화사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미지 변신 비법은 바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 것. 특히 남자들은 헤어스타일 하나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올 봄, 확실한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해보도록 하자.

봄바람에 멋스럽게 어울리는 ‘투웨이 컷’

▲ 출처:KBS드라마'사랑비'
▲ 출처:KBS드라마'사랑비'
올 봄 최고의 유행 스타일로는 ‘투웨이컷’을 손꼽을 수 있다. 투웨이컷은 두상의 블록을 나눠 앞머리와 윗머리에 비해 옆 부분을 짧게 컷트한다는 점이 투블럭 스타일과 비슷하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의 머리를 길게 연출해 묶거나 펌으로 스타일링 해 포인트를 주는 점이 투블럭컷과 가장 큰 차이로 나타난다.

투웨이컷은 최근 KBS 드라마 ‘사랑비’에서 장근석이 선보이고 있는 스타일로 헤어의 아래와 옆쪽은 시원하고 깔끔하게 컷트하고 이에 비해 윗부분을 길고 비대칭적으로 연출해 남성적인 모습과 섬세한 모습을 함께 어필하고 있다.
투웨이컷을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윗머리를 비대칭으로 컷트하고 긴 부분에 과하지 않게 웨이브를 넣어주면 보다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다. 이는 부드러운 컬링과 강인한 짧은 층이 서로 상반돼 흔하지 않는 남성미를 연출할 수 있다. 긴 부분을 묶어주면 보다 스타일리쉬하고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여러 분위기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웨이컷의 가장 큰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훈남 스타일의 ‘비대칭댄디컷’

▲ 출처:MBC드라마'더킹투하츠'
▲ 출처:MBC드라마'더킹투하츠'
댄디컷은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오랜 시간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타일로 손꼽혀왔다. 댄디컷은 층을 가볍게 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로 모던하면서도 핸섬한 남성미를 연출할 수 있다. 올 봄에는 댄디컷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비대칭댄디컷’으로 새롭게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에서 이승기가 선보이고 있는 스타일로 말 그대로 머리 길이감의 비대칭으로 연출한 댄디컷을 뜻한다. 이는 댄디컷의 볼륨을 자연스럽게 살리고 앞머리는 옆으로 흘러내리듯 비대칭으로 커트해 훨씬 더 감각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드라마 속 이승기의 비대칭댄디컷은 전체적으로 짧게 커트한 뒤 모발 길이에 잘 맞는 볼륨펌을 통해 보다 깔끔하면서도 남성다운 면을 강조했다. 여기에 밝은 오렌지브라운톤으로 컬러감을 주면 얼굴 또한 환하고 더욱 부드러운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한 이미지와 모던한 감성을 살릴 수 있는 ‘리젠트컷’

▲ 출처:SBS드라마'패션왕'
▲ 출처:SBS드라마'패션왕'
댄디컷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남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 중 하나로 ‘리젠트컷’을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리젠트컷은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짧은 댄디 스타일의 대표적인 연출법으로 깔끔하게 앞머리를 위로 넘겨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이제훈이 선보이고 있는 리젠트컷은 전체적으로는 짧은 기장의 스타일이지만 옆과 뒤쪽은 짧게, 윗부분의 헤어는 길게 층을 내 볼륨감을 연출했다. 특히 이제훈은 드라마 속에서 앞머리를 올리는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해 때에 따라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리젠트컷 스타일링의 핵심은 옆머리를 최대한 밀착시켜서 눌러주는 것이며 윗부분은 최대한 힘있게 살려주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는 남성의 턱선을 갸름하게 보이게 해 샤프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를 만들어줄 수 있다.

나만의 개성과 남성다움을 표출하고 싶다면 ‘투블럭 모히칸컷’

▲ 출처:SBS드라마'패션왕'
▲ 출처:SBS드라마'패션왕'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차승원이 선보여 화제가 됐던 투블럭컷은 남성다운 헤어스타일의 대명사로 오랜 시간 남성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옆머리는 짧게 커트하고 이에 비해 앞머리와 윗머리는 길게 연출해 두 개의 층을 만드는 스타일로 남성다운 매력을 어필하는 스타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이런 투블럭컷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유아인이 선보이고 있는 투블럭 모히칸컷이 바로 그것. 유아인은 옆머리를 아주 짧게 커트하고 윗머리는 길게 남겨 이를 날카롭게 세워 투블럭 모히칸이라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 머리의 핵심은 앞머리 부분의 블록을 기존의 투블럭컷보다 조금 더 깊게 형성해 강인하면서 마초적인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성뷰티케어전문점 블루클럽 김희진 수석디자이너는 “남성은 분위기에서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성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헤어스타일만 살짝 바꿔줘도 이미지변신에 크게 성공할 수 있다”며 “올 봄, 많은 남성들이 드라마 속 다양한 남성 헤어스타일을 참고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메이킹으로 스타일도 업그레이드 하고 기분전환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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