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사마귀 환자수 연평균 12%로 큰 폭 증가
▶ 전염성 높은 물사마귀, 편평사마귀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

사마귀환자가 최근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12%의 비교적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마귀는 치료가 늦어지면 계속 번지면서 증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도 전염된다. 이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사마귀(B07)’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약 23만 명에서 2013년 36만 명으로 무려 56.5%증가하였다. 연평균으로도 1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환산하면 2013년에는 726명으로 2009년의 472명에 비하여 약 1.5배 증가한 수치이다. 10만명당 진료환자를 성별을 살펴보면, 남성이 768명, 여성이 683명으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인구 10만명당 1,9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9세 이하가 1,429명, 20대가 956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려스러운 점은 활동성과 접촉성이 강한 아동․청소년 환자가 많아 전염에 대한 불안을 높이고 있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이 발생하여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표면이 오돌도돌한 구진으로 나타난다. 발생 부위를 손가락 끝으로 스치면 이러한 오돌도돌한 느낌을 통해 발병을 확인할 수 있다.

사마귀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하고,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발생 가능하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나 어린이, 노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수험생 등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나 형태에 따라서 물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로 나눈다. 특히 편평 사마귀는 어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잘 발생하고 얼굴과 손등에 잘 발생한다. 긁은 자국을 따라 자가 접종되어 일직선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물사귀는 가장 흔한 사마귀로 표면이 거칠고 융기 되어 있으며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사마귀치료에 대해 안양 맑은숲엔한의원 허인성원장은 “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하기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료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치료는 물리적인 치료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병행하고 사마귀의 위치, 크기, 환자의 나이와 체질에 따라 피침요법이나 한약 등의 다양한 요법으로 사마귀를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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