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인원 8월 54만명에서 9월 115만명으로 급증
▶ 2014년 10세 미만 유.소아 환자가 전체의 24%차지

▲ 표=<알레르기성 비염> 월별 평균 진료인원(2010년~2014년)
▲ 표=<알레르기성 비염> 월별 평균 진료인원(2010년~2014년)
최근 환절기가 되면서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10세 미만 유.소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어 어린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 받은 인원을 월별 평균으로 보았을 때 환절기인 9,10월에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평균 진료인원은 114만6천여명으로 8월 평균 53만6천7백명에 비해 무려 1달 사이 114%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였다.

진료인원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1/4이 10세 미만 유․소아로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나 감기와 달리 발열증상이 없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주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며, 크게 통연성 비염(집먼지 진드등)과 계절성 비염(봄․가을 꽃가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9월에 급증하는 원인도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이 시기에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10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은 성인과 달리 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항원에 대해 생체가 민감한 상태가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유아 및 소아 어린이의 경우 비염이 심하거나 호전과 발생이 수시로 반복하게 될 경우 중이염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사진=신도림 맑은숲한초당한의원 강우균원장 진료 장면
▲ 사진=신도림 맑은숲한초당한의원 강우균원장 진료 장면
비염치료에 대해 신도림 맑은숲한초당한의원 강우균원장은 “비염치료와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이지만 이미 비염이 장기화된 환자는 한약과 침, 외치요법 등 치료요법으로 면역력 개선에 힘써야한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가장 먼저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이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자들이 무엇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