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은 아시아 지역 첫 매장

 
 

최근 국내서 잇따라 단독 매장을 개설하며 유통망을 늘리고 있는 이탈리아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보테가 베르데(Bottega Verde)가 홍콩에 진출했다.

보테가 베르데 아시아 판권 보유사인 벨포트는 지난 25일, 홍콩 타이쿠(Taikoo)역 인근 콘힐플라자(Kornhill Plaza)에 이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에 이은 아시아 지역 첫 보테가 베르데 매장이다.

보테가 베르데 홍콩 1호점이 입점한 콘힐플라자는 홍콩 최대 상업지구와 거주지역이 밀집한 홍콩섬 동쪽 타이쿠역 인근에 위치했다. 첫 매장을 대형 쇼핑상권이나 관광지에 오픈하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주거상권을 교두보로 삼은 것이다.

벨포트는 이탈리안 자연주의 브랜드의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서 갈고 닦은 소비자 중심의 감성 마케팅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홍콩 현지 고객에게 한층 더 밀접하게 다가가기 위한 ‘테스팅 베드(testing bed)’로 주거상권의 이 매장의 활용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제품 라인 또한 1년여 동안 국내 판매를 통해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올렛’ ‘모로코 아르간’ 라인 등 아시아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아이템 중심으로 꾸렸다. 특히 브랜드의 자연주의 정체성과 매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올리브 엑스트라 버진 오일’ 라인에 홍보․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매장 오픈을 기념해 현지서 다양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펼치고 올 연말쯤에는 홍콩 주요 쇼핑상권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소비자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보테가 베르데 관계자는 “홍콩 콘힐플라자점은 한국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 첫 소개되는 매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홍콩 현지인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자리 잡은 만큼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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