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글로벌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타깃 시장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고 그 형태 또한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각화되고 있다.

 
 

세원셀론텍이 전개하는 바이오화장품 브랜드 새라제나는 유럽 내 5번째 화장품 소비대국인 스페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현지 최대 백화점 체인인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orte Ingles)의 지점 20여 곳에 브랜드 매장을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백화점 입점은 현지 화장품 수입·유통 전문기업 오르토-메디마텍(Orto-Medimatec)의 지원 하에 추진될 예정이다. 새라제나는 2010년부터 오르토-메디마텍을 통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에 있는 엘 코르테 잉글레스 6개 지점과 콘셉토(Concepto, 미용기기 및 화장품 체험 에스테틱)에 꾸준히 제품을 공급해왔다. 오르토-메디마텍은 자체 시장조사 결과, 유명 인사들이 새라제나 제품을 애용하고 있는 등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유통망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은 글로벌 화장품 유통체인인 세포라(sephora)에 진출했다. 싱가포르 11개점, 말레이시아 14개점 등 우선 25개점이 시작이다. 문샷은 이번 세포라 입점에 발맞춰 다양한 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그래픽 패턴을 추가하는 등 각 제품별로 새로운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보였다.

문샷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후 이미지를 확고히 정돈하는 시기를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세포라 입점과 신제품 및 뉴패키지 출시 등 새로운 이슈들을 계기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리샤코이는 해외 홈쇼핑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중국, 홍콩, 일본 내 홈쇼핑에서 성공적인 1차 판매방송에 이어 일본 QVC와 중국 동방CJ오스샹으로부터 두 번째 러브콜을 받은 것. 일본에서는 진동 클렌저 제품인 '3D 스핀 클리너'를, 중국에서는 개그우먼 이국주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 ‘퍼펙트 커버 쿠션’을 앞세워 추가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이전 방송에서 제품이 매진된 데 힘입어 재판매가 이뤄지게 됐다”며 “그간 쌓아온 차별화된 제품개발 노하우와 까다로운 위생허가 취득 등이 바탕이 돼 해외 홈쇼핑 완판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해외 마케팅 활동도 보다 적극적인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지난 19일, 전속 모델인 이광수와 함께 중국 상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새로 선보이는 ‘이광수 리미티드 에디션’은 베스트셀러 제품인 ‘게리쏭9 컴플렉스 크림’ 및 ‘클라우드9 크림’ 패키지에 이광수의 모습을 새긴 제품이다.중국 VIP숍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는 50여 명의 중국 기자단이 참석했고 이어 중국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수회가 열렸다.

나아가 클레어스코리아는 중국팬 100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100인 한국 원정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광수의 팬 100명을 초청,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한류 콘텐츠도 체험하는 이 행사는 오는 11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전역의 760여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닥터자르트(Dr.Jart+)는 5년 연속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올렸다. 뉴욕 패션위크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톱모델, 패션 에디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패션 트렌드를 읽고 즐기는 축제로서 2016 S/S시즌 행사는 지난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진행됐다.

닥터자르트는 이번 시즌 ‘오프닝 세레모니’와 ‘수노’, 2개의 패션쇼에 참여했다. 특히 뉴욕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가 함께하는 ‘오프닝 세레모니’에 2시즌 연속 참여, 모델들의 자연스럽고 완벽한 피부 표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