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 캐러번 캠핑장 ‘터닝포인트’

▲ 청정지역 철원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 여행은 ‘터닝포인트’ 캠핑장의 자랑이다
▲ 청정지역 철원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 여행은 ‘터닝포인트’ 캠핑장의 자랑이다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지역 강원 철원 서면에 서구식 캐러번을 갖춘 캠핑장 ‘터닝포인트’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개장한 ‘터닝포인트’의 장점은 미국에서 직접 들여온 캐러번 자체다. 서구식 캠핑천국의 문화를 녹여낸 캐러번은 침실·거실·욕실·주방 등 구성이 특급 호텔에 버금갈 정도로 정교하교 고급스럽다.

▲ 특급 호텔에서 사용되는 고급 침구류와 실내 가구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었다
▲ 특급 호텔에서 사용되는 고급 침구류와 실내 가구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었다

캐러번 실내의 공간 활용을 최대한 살린 것도 강점이다. 그동안 다소 비좁다고 느꼈던 국내 캐러번 사용자들은 ‘중대형 평형’ 느낌이 드는 이곳 캐러번의 매력에 빠져든다.

이와 관련 ‘터닝포인트’ 관계자는 “침구류 또한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제품을 직접 설치했다”며 “미국산 캐러번의 섬세함은 실외 조명 하나에도 녹아있다”며 “야간 실외 조명은 노란색의 빛깔이 나는데, 이 역시 각종 해충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 중대형 넓이의 미국산 캠핑카는 공간 활용이 탁월한 실내 설계로 캠핑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 중대형 넓이의 미국산 캠핑카는 공간 활용이 탁월한 실내 설계로 캠핑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또한 청정지역 철원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터닝포인트’의 입지는 별자리 탐구도 가능하게 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월 초 이곳을 방문했던 김용근(43)씨는 “청정 철원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자리 탐구는 덤이었다”며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자녀들에게 잊을 수 없는 별자리 추억을 만들어줘서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캠핑장에서 내려다 보는 아침 풍경. 캠핑장 뒤편에는 잣나무 숲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 캠핑장에서 내려다 보는 아침 풍경. 캠핑장 뒤편에는 잣나무 숲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한편 캠핑장 위편에는 약 3,300㎡(1,000평) 규모의 잣나무 산책길이 조성됐다. 약 30분 코스의 산책로는 숙박 다음날 아침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번잡한 캠핑장에서 한 두 번 실망,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캠핑족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 및 각종 동호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15분 거리에 고석정·삼부연 폭포·산정호수 등의 관광지가 있다.  고석정에서 출발하는 DMZ 안보관광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 안보 관광을 하고 오후에 터닝포인트에 도착해 바비큐를,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별들의 향연을 즐기도록 코스를 설계하는 것도 좋다. 돌아오는 길에 산정호수를 들러보는 것도 알찬 여행의 포인트다. 문의 (033) 458-0099
철원=이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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