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메리, ‘2020 신 경영비전’ 발표
뷰티케어 프랜차이즈 ‘뷰티스테이’ 공식 론칭
부설 평생교육원 본격 가동…마케팅․바이오 분야 강화

 
 

파코메리가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그간 주력해 온 상품과 유통, 시스템을 바꾸고 사명까지 변경한다.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라는 박형미 대표의 저서 제목 그대로 절치부심의 각오를 담아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것이다.

파코메리는 최근 화장품업계 및 파트너사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0 신(新)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에는 파코메리의 중장기 경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담겨있다. 회사 측이 공언한 목표는 2020년까지 연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 토대는 ‘뷰티스테이’다. '뷰티스테이'는 파코메리가 그동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준비해 온 사업 모델이다. 전문가 상담 및 진단에 기반한 뷰티케어 프랜차이즈로서 전문 스킨케어 및 두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홈케어 피부 마사지기와 이너뷰티 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전문적인 뷰티케어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가맹점주는 지속적으로 고객을 창출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코메리는 이처럼 운영되는 뷰티스테이 가맹점을 2020년까지 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문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만큼 파코메리는 가맹점주 교육을 위한 부설 평생교육원도 본격 가동한다. 뷰티스테이 창업 희망자는 이곳 평생교육원에서 뷰티전문가 과정을 수료해야 비로소 가맹자격을 얻을 수 있다.

평생교육원은 전 세계에 인터넷방송 송출이 가능한 최신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 미용학 박사 최희진 교수를 평생교육원장으로 영입해 교육 커리큘럼에 전면 개편했고 가맹점주와 뷰티전문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매일 아침 실시간 방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뷰티스테이를 창업하는 시스템이라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고 점포 개설비도 평균 7,000~8,000만 원대로 투자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실제로 현재 전국에 30여 가맹점이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여성 창업자와 퇴직자들에게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부 가맹본부의 ‘갑의 횡포’ 논란을 교훈 삼아, 가맹점주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행복한 상생경영의 모델’ 구축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박형미 회장은 “뷰티스테이는 지난 5년간 다양한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준비한 신개념 상생 프랜차이즈로 올 연말까지 국내에 80개점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론칭해 뷰티업계의 한류바람, K-뷰티 열풍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코메리는 회사명을 ‘파코메리 바이오’로 변경하고 주력 제품 역시 혁신 기술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바이오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화장품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같은 계획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마케팅 조직 확대와 부문별 전문가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마케팅팀을 신설, 해외시장 개척의 청사진을 그렸으며 바이오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오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 신소재 및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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