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매출 203.4억 유로ㆍ중국 매출이 세계매출액의 6% 차지

세계 3대 화장품 기업으로 꼽히는 로레알그룹이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로레알그룹이 발표한 중국지역의 2011년 재무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로레알그룹의 중국 매출액은 10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해 11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로레알그룹의 세계 매출액인 203.4억 유로의 6% 수준으로 로레알그룹이 진출한 세계 국가 중 미국과 프랑스 다음인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로레알그룹의 이같은 중국에서의 성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의 화장품기업들이 신속하게 확장하는 것과 함께 로레알그룹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인수 합병하고 있는 것.

특히 로레알그룹은 인수대상 브랜드나 회사가 로레알그룹의 기존 제품세트를 보완할 수 있는지와 인수 이후 해당 제품의 강화가 가능한지에 초점을 맞추어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코트라산업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2006년에 중국에 R&D 및 혁신센터를 설립한바 있는 로레알그룹은 중국과 해당 지역의 연구 인력이 공동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더욱 잘 만족시키기 위해 2010년에 해당 센터를 확장 및 개선하는 등 연구개발 노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로레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향후 성장 이슈를 색조 화장품과 남자용 기초 화장품으로 전망했으며 비교적 전문적인 기초 화장품과 같은 의료 미용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사치품에 대한 관세 인하는 고급 화장품에 대해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기업 내부적으로는 가격 책정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일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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