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국인 수 감소, 반면 인당 구매액 높아져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 장바구니가 커지고 있다.

2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인의 한국 입국자 수는 136만명으로 전년도 201만명 대비 32.5% 감소했다. 전 체 외국인의 한국 입국자수는 28.3% 감소했다.

반면 동기간 국내 화장품 업계 1,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액은 성장했다. 양사 모두 중국인 관광객들의 인당 구매액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동기간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액은 5.2%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 대비 3분기 높은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액이 64.9% 증가했다.

4분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과 더불어 1인당 구매액의 확대로 화장품 업계의 면세점 화장품 매출액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9월을 기점으로 4.8% 증가 추세로 전환됐으며, 10월 역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현재 4분기는 중국인 관광객 인당 구매 금액의 증가와 중국인관광객 수의 증가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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