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장맛비와 기온이 떨어지는 추위가 계속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두터운 아우터만으로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겨울 아이템에 주목할 때다.

FW시즌마다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모자는 니트, 코듀로이 등 겨울 소재를 이용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됐다. 컬러와 소재는 물론 개성이 돋보이는 포인트가 더해진 모자가 눈에 띈다. 스타일링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리트 감성의 니트 비니

▲ 사진=칼하트 윕(Carhartt WIP), 더블탭스(Wtaps), 카일러앤썬스 바이 원더 플레이스(Cayler&Sons by WONDER PLACE),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바츠(Barts)
▲ 사진=칼하트 윕(Carhartt WIP), 더블탭스(Wtaps), 카일러앤썬스 바이 원더 플레이스(Cayler&Sons by WONDER PLACE),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바츠(Barts)
머리에 딱 달라붙게 뒤집어 쓰는 디자인의 비니(Beanie)는 누구나 즐겨 착용할 수 있는 심플한 아이템이며, 소재와 색감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니트 비니의 경우, 짜임의 굵기에 따라 선사하는 분위기가 다르다. 꽈배기처럼 굵게 짜인 비니는 페미닌하며 귀여운 느낌을 주는 반면에 골지 스타일의 비니는 스트리트 감성이 돋보이며 미니멀한 무드까지 담아낸다. 또한 컬러 배색의 비니는 각양각색의 멋을 극대화한다.

#캐주얼한 트래퍼 햇

▲ 사진=포에버21(Forever 21), 바츠(Barts),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 바버(Barbour)
▲ 사진=포에버21(Forever 21), 바츠(Barts), 어그 오스트레일리아(UGG Australia), 바버(Barbour)
일명 군밤 장수 모자라고 불리는 트래퍼 햇(Trapper Hat)은 원래 러시아의 사냥꾼들이 즐겨 쓰는 모자로 머리뿐만 아니라 귀를 보호해 보온성을 강조한 방한 아이템이다. 부드러운 촉감의 퍼 트리밍으로 캐주얼하면서 시크한 매력까지 발산할 수 있다. 헤링본이나 코듀로이 등 다양한 소재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빈티지한 느낌의 베레모

▲ 사진=옥토버써드(Oct.3),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카시라(CA4LA), 구찌(GUCCI)
▲ 사진=옥토버써드(Oct.3),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카시라(CA4LA), 구찌(GUCCI)
베레모(Beret)는 프랑스의 바스크 지방에서 유래된 아이템으로 챙이 없는 동그랗고 납작한 형태의 모자다. 크라운 형태와 소재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며, 베레에 컬러나 패턴을 더해 독특한 개성까지 돋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다.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베레모는 믹스매치를 통해 파리지앵의 모던 시크룩을 표현할 수 있을뿐더러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스타일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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