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함과 위트, 펀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노린다

 
 
“잘 생긴 사람만 화장품 모델하라는 법 있나요?”

그동안 외모 지향의 소비자 동경에 초점을 맞추었던 국내 화장품 업계의 광고 마케팅 전략이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동경할만한 당대 최고의 스타, 미녀, 그리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한류 스타, 아이돌 등 일색이던 화장품 업계에 최근 이색적인 아이콘들이 모델로 발탁되며 발상의 전환과 만난 것. 

엘리샤코이의 이국주를 시작으로 남성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의 정우, 카오리온의 김영철, 클래어스의 이광수, 최근 A.H.C의 유세윤까지 즐거운 이미지와 친숙한 느낌을 갖고 있는 이들이 화장품 모델로 입성하고 있다.

특히 카오리온과 클래어스, A.H.C는 이들 모델로 남성화장품을 광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주력 제품을 홍보하는 모델로 낙점, 이들 화장품사의 성패에 따라 국내 화장품 모델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미 카오리온의 경우는 김영철을 모델로 활용한 이후 일부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우르∙오스는 정우와 함께 꾸밈 없는 남자의 모습을 코믹하게 만들어 광고 차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개그맨 유세윤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발표한 A.H.C 역시 12월부터 오픈 예정 광고가 벌써부터 화제다.

뼈 속까지 개그맨의 피가 흐른다는 일명 ‘뼈그맨’으로 유명한 개그맨 유세윤이 함께한 ‘A.H.C 아이디얼 앰플 파운데이션’ 광고는 유세윤이 기획부터 제작, 출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유세윤은 올 초, 100만원이라는 최소 금액으로 광고를 만든다는 모토로 광고 제작사 ‘광고 100(이하 광고백)’을 설립한 바 있다.

광고에서 유세윤은 손가락만으로 ‘아이디얼 앰플 파운데이션’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을 뿜어 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A.H.C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과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소통을 하고자 새로운 시도로써 유쾌한 이미지의 개그맨 유세윤 씨를 특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유세윤 씨와 함께 진행한 광고는 그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100% 녹여낸 영상으로,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 것이 일반적인 화장품 광고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큰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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