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이탈리아 애견 명품 브랜드 ‘포펫츠온리’ 입점

 
 
패딩 점퍼, 선글라스, 아이스크림...소중한 내 강아지에게 양보하세요!

11번가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본격적인 애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 ‘포펫츠온리(For Pets Only)’를 오픈마켓 단독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에서 ‘명품 애완용품’으로 유명한 ‘포펫츠온리’ 제품을 확보해, 프리미엄 애완용품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딩크족’과 ‘펫’의 합성어인 ‘딩크펫(DINKpet)’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자녀 대신 애완동물과 함께 가족을 이루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내 아이 만큼은 최고로 키우겠다는 인식이 애완동물에 전이되고 있는 것. 11번가에서도 20만원 이상의 고가 애완용품 매출은 지난해 1~10월 대비 올해 동기간 10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높은 유기농 사료는 같은 기간 매출이 약 30배 올랐으며 애견의 체형이나 건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애견수제간식은 매출이 80%나 증가할 정도로 애완동물을 극진히 키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포펫츠온리’는 애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탈리아 명품 거리인 ‘몬테나폴레오네’에 입점해 ‘애완계 명품’이라 불린다.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협업해 애완용 명품티셔츠를 출시한 바 있다. ‘포펫츠온리’의 모든 상품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애완용품 전문가가 직접 생산한다. 애견용 레인코트는 프라다 레인코트와 동일한 원단이 사용된다. 의류나 액세서리의 장식은 스와로브스키 정품을 부착할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에 공을 들였다.

 
 
11번가는 겨울시즌에 맞춰 ‘포펫츠온리’ 보온 상품을 판매한다. 눈이나 비에 젖을 위험이 없어 외출복으로 적당한 ‘블랙패딩(16만6000원)’은 보온과 방수에 강해 인기가 좋다. 눈꽃 무늬가 새겨진 ‘올인원 니트(18만6000원)’는 모자와 퍼가 부착돼 보온성이 높다. 외출 시 애견을 감싸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애견 파우치(10만9000원)’도 내놨다. 이 밖에도 애견 가방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색 애완 용품도 인기다. 반려견의 운동을 책임지는 개 전용 런닝머신, 일명 ‘개링머신(24만원대)’과 애견 눈보호를 한 선글라스 ‘도글래스(2만원대)’, 반려견과 함께 공원 등 번잡한 곳에서 사용하는 애완용 유모차(12만원대), 애견 전용 아이스크림(1800원대)도 마련했다. 이들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최근에는 조용하고 깔끔한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다. 11번가 내 고양이 상품 매출이 같은 기간 대비 82% 올랐다. 특히, 고양이 용품의 경우 사료뿐만 아니라 캣 타워, 간식, 모래, 장난감 등을 포함한 용품 등 전반적으로 매출이 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11번가는 고양이용품 상설 전문관 ‘캣 타운’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박재현 11번가 애완용품 담당MD는 “국내 애완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애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를 기획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11번가 회원이 키우는 애완동물의 종류와 나이, 성별에 따라 맞춤형 상품 제안 및 각종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펫츠온리’ 의류 사이즈는 품목에 따라 XS부터 XL까지 5종류다. 1kg 미만 생후 3~8개월 정도 작은 애견이 입는 XXS이나 10~15kg까지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큰 XXL 사이즈 구매를 원할 경우 이탈리아 본사를 통해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6개월 이내 의상이나 액세서리에 부착된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떨어지면 ‘포펫츠온리’를 통해 무상 A/S가 가능하다. 11번가는 ‘포펫츠온리’ 입점 기념으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전원에게 3만원 상당의 헤어 액세서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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