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페르 모델 김윤진(왼쪽), 베리떼 모델 조윤희
▲ 르페르 모델 김윤진(왼쪽), 베리떼 모델 조윤희

송로버섯, 일명 트러플 함유한 화장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트러플이 유명 케이블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후, 새로운 성분 찾기에 목말라 있는 화장품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트러플은 떡갈나무나 헤이즐넛 나무 아래 땅 밑 30cm 깊이에서 자라며 적당한 사이즈로 자라는데 무려 7년이 걸린다. 땅속에서 자라는 이 버섯은 매년 10월경에 채취한다. 채취가 까다롭고 어려워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릴 만큼 값비싸고 귀한 재료다.

트러플은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레티놀 등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잔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화 효과도 탁월해 노폐물 배출은 물론 피부 세포가 외부 자극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줘 수세기 전부터 치료 식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화장품업계는 클렌저부터 스킨케어라인에 이르기까지 트러플을 폭넓게 활용하는 모습이다. 홍보 초점은 '고급화'와 '차별화'다.

맥스클리닉은 최근 이탈리아산 최고급 트러플 추출물을 함유한 프레스티지 라인 '리파이닝 트러플 오일 폼'을 출시했다. 비타민과 미네랄, 콜라겐 등이 풍부한 트러플을 함유해 겨울철 클렌징 과정에서 손실되기 쉬운 수분과 탄력을 지켜준다.

르페르는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블랙 트러플과 세피비놀 등 성분을 새롭게 추가해 '뷰티에이징' 라인을 출시했다. 블랙 트러플의 고급 영양성분이 피부 세포를 강화해 피부에 활력을 더해준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 이와 함께 레드 와인에서 추출한 세피비놀이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제공한다.

베리떼 역시 블랙 트러플 성분을 함유한 '모이스처 이펙트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프랑스산 블랙 트러플과 미라클 히알루론산, 30종 이상의 천연보습인자(NMF) 등으로 구성된 트러플 다이아몬드 워터가 함유돼 수분 가득한 피부로 가꿔준다.

참존은 'GE EX. 골드 트러플' 라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트러플 중에서도 등급이 높은 엑스트라급 트러플을 함유해 지치고 힘없는 피부의 속을 채우고 겉은 팽팽하게 끌어올려 어린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