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구매력평가에 기반 선진국과 휘발유 가격 비교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를 1인당 GDP로 조정한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에 기반해 비교, 분석한 결과 미국보다 2.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석유감시단 단장 송보경)이 4월16일의 휘발유가격과 유류세를 1인당 GDP로 조정한 구매력 평가에 기반해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2.1배, 영국의 1.9배, 유럽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 Economist지에서 발표한 1인당 GDP로 조정한 구매력평가(PPP)에서 한국의 원화는 882원으로 저평가되었으나 1인당 GDP를 고려하여 조정하면 오히려 24%가 고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에 따라 소비자시민모인이 4월16일 미국, 영국, 유럽, 일본의 휘발유 1리터 가격을 비교 분석했으며 그 결과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2.1배, 영국의 1.9배, 유럽의 2배 그리고 일본의 1.14배가 되는 것으로 집계된 것.

또한 2012년 4월 3주에 휘발유 1리터에 부과된 세금에 대해 한국과 미국, 영국, 유럽, 일본을 1인당 GDP로 조정한 구매력 평가(PPP)에 의해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은 미국의 6.76배, 영국의 1.49배, 유럽의 1.76배, 일본의 1.33배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소비자시민모임은 “그동안 OECD국들과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하는 정부의 주장은 실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기반으로 하면,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과 세금이 OECD 국가와 비교하여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가 유류세를 낮추어 휘발유 가격을 인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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