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불법 수입 화장품 규제 강화에 따라 따이공 등 그레이채널을 통한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반대급부로 공식수출 경로를 거치는 브랜드들이 반사효과를 향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중국 화장품 수출은 지난 1분기(+189%, y-y)만큼 인상적인 성장률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함께 제기되었던 수출 둔화 우려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하며 10월의 32%보다 높은 수준 달성. 이 중 약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對중국 수출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88% 성장해 월별로는 역대 최고치(1억3,5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기업들의 China story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과정으로 해석. 중국 정부는 최근에도 다수의 수입 소비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낮추면서 중국 내 소비 활성화 유도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며 " 결국 중국 내에서 합법적 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활동할 바탕이 잘 정립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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