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허청에 상표출원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상품류는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상품류 중 상표출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화장품(16,519건)이며, 이어서 전기·전자(14,169건) 및 의류·신발(10,88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의 경우, 상표출원 건수(16,519건)와 증가율(21.2%)이 모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업계에서도 제품 트렌드에 따른 출원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사 핵심브랜드에 다양한 서브네임(sub-name)을 결합한 상표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전자제품은 14,169건(21.9%)으로 화장품의 뒤를 이었고, 의류·신발(10,886건, 9.5%)도 다출원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화장품과 함께 패션·뷰티로 묶일 수 있는 귀금속도 2,997건이 출원되어 전년 동기(2,048건) 대비 46.3%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산업분야 출원량도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의 출원건수는 5,705건(19.2%), 의료용기기 2,776건(23.4%), 의료서비스업 4,678건(8.0%) 등의 출원량을 보였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는 출원 후 등록을 받기까지 약 7~8개월이 소요되므로, 제품 출시에 맞춰 상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브랜드 전략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요구하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상표권 창출·보호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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