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여리여리’ 파스텔이 돌아왔다

딸기우유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핑크색 계열의 ‘로즈쿼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엷은 하늘색 계열의 ‘세레니티’. 색채 연구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팬톤(PANTONE)사가 선정한 올해의 컬러다. 두 컬러는 옅고 부드러운 색감이 마음의 휴식과 진정을 주며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조화를 이룬다. 또 서로 대비되면서도 여성은 분홍색, 남성은 파란색이라는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깨는 융합을 상징하기도 한다.

작년의 ‘마르살라’와는 다른 느낌인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의 유행이 예고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전망. 마르살라가 다소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한다면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는 하늘하늘하고 따뜻한 느낌으로서 여성미가 강조된다는 게 특징이다.

# 3CE의 파스텔 컬러 메이크업 제안

연한 색조의 립은 편안함과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특히 핑크 계열의 로즈쿼츠는 이미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립 컬러 중 하나로 10대 소녀부터 50대 중년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필수 색상이기도 하다. 스타일난다 3CE ‘드로잉 립 펜 #버터핑크’는 밝고 환한 화이트 핑크 톤의 스키니 립스틱으로, 로즈쿼츠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색연필처럼 자유롭게 입술 위에 드로잉하는 스키니 립스틱으로 선명한 발색과 입술에 편안하게 감기는 밀착력으로 오랜 시간 깔끔한 컬러를 유지해준다.

밋밋한 얼굴에 생기를 더해주는 치크 메이크업에도 최신 컬러를 적용해볼 수 있다. 로즈쿼츠는 발그레한 뺨을 연출해 볼륨있는 동안 페이스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블루 혹은 라벤더 컬러는 얼룩덜룩한 붉은기를 잡아 피부를 한층 밝게 표현해준다. 이 두 가지 컬러를 적절히 혼합해 사용하면 스위트한 감성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난다 3CE ‘그라데이션 볼드 블러쉬 #플럼캔디’는 핑크와 라벤더 컬러가 그라데이션돼 덧발라도 예쁜 수채화 텍스처를 연출해준다.

새로운 컬러에 대한 과감한 도전이 아직 낯설다면 손톱에서부터 시작해보자.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모두 튀기보다는 은은함이 매력인 컬러다. 때문에 한 가지 색으로 손톱 전체를 장식해도 좋고 둘을 적절히 섞어 프렌치 네일로 연출해도 손쉽게 세련된 네일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 파스텔 컬러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배가하고 싶다면 유리알처럼 투명한 매력의 젤 네일이 제격이다. 스타일난다 3CE ‘젤 라커 #GBL02’와 ‘ #GPK02’는 선명한 컬러를 표현해주는 고발색 하이 피그먼트로서 손톱 위에 솜사탕처럼 달콤한 파스텔 네일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 VDL, 팬톤과 함께 메이크업 컬렉션 출시

LG생활건강의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팬톤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의 컬러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가 담긴 ‘VDL팬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12색 아이섀도 팔레트인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북 6.4’와 ‘엑스퍼트 컬러 립큐브 트랜퀼리티’를 비롯해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어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리퀴드 파운데이션 브러쉬’ 등 총 16종 제품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북 6.4’는 12색의 아이섀도 팔레트로 VDL과 팬톤이 엄선한 컬러들로 이뤄졌다. 특히 팬톤이 제안하는 올해의 컬러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를 기본으로 함께 쓰면 완벽한 조화의 컬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색상들이 포함돼 가장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VDL 엑스퍼트 컬러 립큐브 트랜퀼리티’는 올해의 컬러가 마블링된 촉촉한 틴트 립밤과 함께, 스프링 트렌드 컬러 2호수를 제안한다.

VDL은 또한 팬톤과 함께 개발한 개인별 코스메틱 컬러 매칭 시스템인 ‘컬러 인텔’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에 더욱 최적화된 메이크업 컬러 및 제품을 제안한다. ‘컬러 인텔’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 컬러 및 올해의 트렌드, TPO를 고려한 메이크업 컬러 데이터베이스에 개인별 피부 측정 결과를 더해 립, 아이, 치크 등에 가장 어울리는 컬러와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가로수길점, 강남역점, 홍대점, 롯데 백화점 본점, 대학로점, 동성로점 등 VDL의 주요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