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여주인공들의 스타일이 심상치 않다. 홍설역의 김고은은 특기는 공부요, 장점은 성실함인 평범한 여대생으로 극강의 예민함을 가지고 있지만, 매사에 무난을 추구하며 남들 눈에 띄지 않고 묻어가는 인생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반면에 백인하 역할의 이성경은 지나가던 남자들을 모두 돌아보게 만드는 천하절색 미녀로 성격은 이기적이고 게으르며 낭비벽 심한 캐릭터다. 극과극의 두 여주인공의 매력을 파헤쳐 볼까?

#보헤미안스타일의 롱웨이브 헤어, 홍설의 순순함 그 자체

 
 
내추럴한 웨이브의 헤어스타일과 수수한 메이크업으로, 웹툰의 ‘홍설’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주는 김고은은 패션 스타일에 있어서도 완전하게 ‘홍설’스럽다. 풀린 듯 자연스러운 느낌의 롱헤어 웨이브는 올겨울에도 여전히 사랑받을 예정이다. 특히, 겨울 패션 트렌드인 보헤미안 스타일에 맞게 약간의 부스스한 느낌을 연출해도 좋다.

롱헤어에 드라이기를 이용해 앞뒤로 지그재그를 그리며 드라이해 큰 웨이브의 컬을 만들고 촉촉해 보일 수 있도록 보습력이 있는 스프레이로 마무리한다. 자연스러운 것이 큰 특징인 스타일이므로 최대한 모발 결을 살릴 수 있는 고정력 약한 스프레이로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홍설처럼 러블리한 매력을 원한다면 컬러감을 줘 한층 밝게 연출해 주면 분위기 전환에 그만이다.

#이성경의 투톤 옴브레 헤어, 인하의 화려함에 딱

 
 
공식석상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돌 혹은 모델들이 자주 보여줬던 바로 그 스타일. 과감하지만 개성 있고 발랄한 느낌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투톤헤어. 일반인들은 너무 밝거나 과감한 컬러보다는 톤 다운된 그린 계열이나 브라운 계열을 추천한다.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손상 모발일수록 원하는 컬러의 발색이 어렵고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수시로 모발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옴브레헤어는 보통은 그러데이션의 투톤 컬러를 선호하지만, 이들은 다소 촌스러울 수도 있는 경계선이 뚜렷한 과감한 투톤 컬러를 예쁘장한 외모와 치어리더를 연상시키는 패션과 매치하면서 발랄하게 연출한다. 처음부터 투톤 컬러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올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컬러 초크나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극과 극의 패션 ‘홍설은 캠퍼스룩, 인하는 화려한 룩’

 
 
유정이 팔에 난 상처를 다정하게 치료해주며 뭇 여성들을 설레게 했던 장면 속에서 홍설은 풋풋한 만큼 더욱 사랑스러운 캠퍼스 룩을 선보였다. 레터링 그래픽이 포인트인 그레이 컬러의 후드 티셔츠로 캐주얼하게 연출 했으며, 미디스커트와 블랙백을 함께 매치해 러블리함까지 동시에 캐치 했다. 드라마 속 당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모습이다.

 
 
그 동안 드라마나 화보 등에서 모델다운 우월한 몸매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성경은 ‘치즈인더트랩’에서 백인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연일 화려하고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여 패셔니스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강렬한 색감의 플라워 원피스에 이어 12일 방송된 4화에서는 블랙과 골드가 매치된 스팽글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완벽히 소화했다. 화려하면서도 박시한 스타일로 편안하고 자유분방해 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