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제외하고 모두 아이돌 모델 발탁

한류 열풍으로 아이돌들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모델로 활동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도 아이돌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2002년 미샤 탄생이후 화장품 업계의 주요 유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원 브랜드숍은 스킨푸드를 제외한 모든 주요사들의 모델을 아이돌들 차지가 됐다.

또한 브랜드숍 주요 고객층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현재 10대 원 브랜드숍 모델들 중 30대 이상은 김혜수만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미샤는 동방신기를, 더페이샵은 김현중과 서현을, 에뛰드하우스는 산다라박과 샤이니를, 이니스프리는 윤아를, 토니모리는 티아라를, 잇츠스킨은 2PM을, 네이처리퍼블릭은 JYJ와 카라를, 홀리카홀리카는 씨스타를, 더샘은 애프터스쿨을 각각 모델로 기용하면서 아이돌 그룹이 대부분의 원 브랜드숍 모델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브랜드숍 주요 타깃 소비자 군이 10대까지 낮아지고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브랜드숍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브랜드숍은 물론 국내 로컬 기업들의 아이돌 그룹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으며 같은 그룹이지만 다른 브랜드 모델이 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소녀시대의 경우 이니스프리는 윤아, 더페이샵은 서현, 마몽드는 유리 등 경쟁사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숍은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으로 모델들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특히 젊은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한류 열풍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돌 그룹이 화장품 업계는 물론 전 산업 분야에서 모델로 주가를 올리게 됨에 따라 아이돌 그룹의 모델료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 그룹의 개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그룹 전체가 아닌 개인별 모델 기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모델료도 1인 평균 3억원 이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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