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끈 조절 가능한 가방, 팔 길이 조절 가능한 패딩 등 특화 제품 ‘눈길’

 
 
“혼자서도 잘해요”

최근 키즈 산업이 성장하면서 키즈 제품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모 도움 없이 아이들 혼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성장기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제품, IT 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제품, 아동 전용 가전제품 등 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어필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성장기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부모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파 키즈는 가방끈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신학기 백팩 3종을 선보였다. 아이들 스스로 가방끈 조절이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어깨끈 부분에 고기능 등산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보아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 간단히 버튼만 돌려도 가방 끈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아웃도어 배낭의 기능성을 적용해 가슴끈을 추가 장착, 어깨와 척추의 부담을 낮춰 아이들이 가방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 않도록 했다.

가슴 고정 밴드 부분에 호루라기를 장착하고, 가방 하단에 재귀반사포인트를 적용해 어두운 밤에도 가방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도 강화했다.

 
 
빈폴키즈에서 선보인 ‘가제트 다운’은 아이들 옷 치수에 대한 고민 해결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의류를 구매할 때 보통 한치수 큰 상품을 고르고 첫 해에는 팔의 소매 부분을 접어 입히는 경우가 대부분. 가제트 다운은 이점에서 착안해 팔의 소매부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매 부분에 스냅과 지퍼를 활용해 안쪽으로 접어 올려 4Cm 가량 길이 조절을 가능케 했다.

한세드림의 북유럽 감성 브랜드 모이몰른의 ‘소프트 앤 가디건’은 유아동복에서 선호하지 않았던 니트 소재의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니트 소재는 기본적으로 거칠고 까슬거리는 촉감으로 연약한 피부를 가진 유아동의 의류 소재로는 기피되어 왔다. 그러나 모이몰른은 촉감과 세탁성을 개선한 니트 소재 의류를 새롭게 선보여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 몰이 중이다.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도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아 안전 IT용품 제조사인 리니어블이 개발한 리니어블 스마트밴드는 블루투스 기반의 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인 ‘비콘’이 내장돼 아이의 위치를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해주는 제품이다.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알람이 울리며, 미아 발생 시 주변의 스마트폰 앱 사용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유아동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와 소셜커머스 쿠팡은 아이들의 안전과 미아방지를 위한 미아율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미아방지 스마트밴드 리니어블을 공급가 5000원에 온라인 단독 판매를 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리니어블과 롯데백화점과 함께 미아 예방 스마트 아동화 ‘에어리언 키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에어리언 키즈는 신발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무선 전송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아이와 부모의 거리가 멀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제공해 자녀의 이탈을 알려주는 제품이다.

핀플레이는 아동용 스마트워치폰 개발기업인 키위플러스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순 라인(LINE)의 인기캐릭터를 탑재한 '라인 키즈폰 키위워치'를 출시했다.

라인 키즈폰 키위워치는 위치관리기술을 적용해 아이의 정확한 위치를 기반으로 아이 일정의 원격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육아 가전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 전용 세탁기, 아이 전용 정수기 등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어린이 가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것.

LG전자는 소용랑 세탁기 '꼬망스 세탁기'를 지난해에, 청호나이스는 아기전용 정수기 ‘베이비스 워터티니’를 이달 출시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