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날, 발렌타인 데이.
세계 곳곳이 사랑으로 물드는 날인 만큼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는 '사랑'의 상징인 핑크 컬러으로 얼굴 위도 함께 물들여 보는 건 어떨까. 발렌타인 데이에 고백의 성공률 또는 데이트의 만족감을 높일 메이크업 룩을 추천한다.
# 남심 사로잡는 하얗고 맑은 피부
하얗고 맑은 피부의 여자는 모든 남성의 로망이다. 엑소 백현이나 이승기 등 수많은 남자 스타들 역시 이상형으로 피부 좋은 여자를 꼽을 만큼 피부의 중요성은 백번 말해도 부족해 보인다.
하얗고 맑은 피부 만들기 첫 번째 단계는 스킨케어다. 피부 속부터 건강한 빛이 올라오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 스킨케어 단계는 수분감과 보습감이 풍부한 크림으로 마무리 하도록 한다. 이때 크림에 페이스 오일 1~2방울을 섞어 사용하면 좀더 탄력감이 느껴지는 피부 상태를 완성할 수 있다.
본격적인 피부 화장 단계에서는 파운데이션 등 사용 제품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촉촉한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되 최대한 얇게 펴 발라주는 것이 핵심이다. 매트한 타입의 제품만 보유하고 있다면 페이스 오일이나 촉촉한 타입의 크림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파운데이션 또는 프라이머, 메이크업 베이스에 펄 베이스를 섞어 사용하면 좀더 화사한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Q. 화장이 잘 지워지는 편이에요. 지속력을 높일 수 잇는 방법이 있을까요?
Editor's tip >> 프라이머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꼭 발라주세요. 브러시에 파우더를 소량 덜어 얼굴을 가볍게 터치해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얼굴에 열감이 많은 편이라면 귀 뒤를 꾹꾹 눌러주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키스를 부르는 얼굴, 러블리 핑크
발렌타인 데이 메이크업의 핵심은 역시 핑크다. 소녀의 느낌을 주고 싶거나 청초한 매력을 과시하고 싶다면 2016년 올해의 컬러, 로즈쿼츠를 추천한다.
블러셔는 애플존을 중심으로 바르는 게 기본이다. 얼굴이 길면 가로로 길게, 얼굴이 둥글면 광대뼈를 따라 사선으로 발라주면 된다. 아이섀도 역시 유사한 컬러로 은은하게 연출한다. 펄감 있는 섀도를 사용하면 좀더 화사한 느낌을 강소할 수 있다.
립 메이크업 연출 시에는 먼저 입술 각질을 정돈한 후 립밤을 발라 촉촉한 입술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립 제품을 입술 안쪽부터 발라 그라데이션 하거나 입술 산을 살려 또렷하게 연출하면 끝. 생기 발랄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핫핑크, 우아하고 온화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코럴 컬러도 제격이다.
Q. 아이 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ditor's tip >> 요즘 트렌드는 라인을 얇게 그리는 거예요. 눈 모양에 따라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라인을 그려주면 매력은 배가 되겠죠? 예를 들어 작은 눈이 고민이라면 아이라인을 위로, 언더라인을 일자로 쭉 뺀 다음 두 라인 사이를 뉴트럴 컬러 섀도로 채워줄 것을 제안합니다. 다음 눈 앞머리에 눈물 섀도를 발라주면 눈매가 시원하게 트여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반대로 부리부리한 눈매 때문에 강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라면 라인을 아래로 살짝 처지게 그려 반달눈 메이크업을 완성하면 돼요. 브러운 컬러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부드러운 인상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멋스럽긴 한데… 발렌타인 데이에는 NG!
아무리 트렌디한 당신이라도 화보 속에서나 볼법한 과한 메이크업은 금물이다. 2016 SS 패션위크에서는 컬러 아이라이너로 눈매에 위트를 가미한 모델들이 무대 위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실생활에서는 NG. 라인을 두껍게 그리고 위, 아래로 인조속눈썹을 '덕지덕지' 붙이는 것도 이날 만큼은 추천하지 않는다.
반대로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도 발렌타인 데이에는 NG다. 입술이나 얼굴 위에 부끄럽게 올라온 각질도 꼭꼭 숨길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