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라렌, 잉글레시나, 리안 등 중저가 브랜드 높은 평가받아

아이들을 가진 엄마라면 유모차를 고르는 일은 큰 고민거리다. 외출 시 주변으로부터 보호해줄 유일한 보호장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국내 시장에도 고가의 수입유모차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며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 유모차 시장에서 고가의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소비자시민모임, 영국의 소비자단체 Which, 홍콩․네덜란드․스웨덴․덴마크의 소비자단체 등 6개 ICRT 회원단체들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모차 11개 제품에 대한 가격․품질 비교를 실시했다.

▲ 맥클라렌, 잉글레시나 트립
▲ 맥클라렌, 잉글레시나 트립
이번 유모차에 대한 품질 검사는 국제소비자테스트기구(ICRT)를 통해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11개 제품에 관한 평가 결과 비교적 중저가 브랜드인 ‘잉글레시나 트립’(36만8천원), ‘맥클라렌 테크노 XLR 2012’(76만5천원)의 경우 2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Worth Considering)을 받아 11개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스토케, 오르빗 G2
▲ 스토케, 오르빗 G2
한편 국내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유모차인 ‘스토케 엑스플로리’(169만원) 및 ‘오르빗 G2’(145만원)는 6개의 등급 중 4번째 등급인 ‘미흡(Poor)’을 받았다.

‘스토케 익스플로리’, ‘오르빗 G2’는 ‘잉글레시나 트립’(36만8천원), ‘맥클라렌 테크노 XLR 2012’(76만5천원), ‘리안 스핀 2012’(69만8천원)에 비해 품질 평가 점수가 낮으면서 가격은 최대 약 4.6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국산 유모차인 '리안'
▲ 국산 유모차인 '리안'
특히 국산 브랜드인 ‘리안 스핀 2012’(69만8천원)의 경우 ‘미흡(Poor)’등급을 받은 ‘스토케 익스플로리’(169만원)에 비해 품질 평가 결과가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한편 소시모는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반드시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아니므로 고가의 외국브랜드 제품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하기보다는 유모차를 이용하는 어린이의 연령 및 신체 사이즈, 생활환경, 사용 목적 및 유모차의 종류별 특성, 무게 등을 고려하여 유모차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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