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브랜드는 ‘메이크업’, 국내 브랜드는 ‘기초’ 제품 봇물 ‘눈길’

 
 
“잘 하는 것 하자”

2월 3주차 국내 화장품 시장에 선보여 진 신제품들은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특히 수입 브랜드들은 메이크업 제품을, 국내 브랜드들은 기초 제품에 공을 들이며 상반기 주력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또한 2월 3주차에도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남성화장품과 특화된 헤어 제품, 이른 자외선차단제품들도 출시되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상반기 기초에서 길을 묻다

 
 
2월 3주차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기초 화장품 제품 위주로 신제품 출시를 이어갔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는 ‘토털 안티에이징’을 컨셉으로 천 년 적송의 깊은 곳에서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피부생명강화 안티에이징 성분인 ‘DAA’를 설화수만의 포제법 ‘취송정법(取松精法)’으로 11단계에 이르는 정제의 과정을 거쳐 완성해 제품에 적용한 ‘진설아이크림’을 선보였다.

진설아이크림은 눈가 피부를 촘촘히 채우는 특별한 제형으로 눈가의 칙칙함은 물론 피부결까지 케어 해 토털 안티에이징을 완성한다.

한율은 브랜드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한율 진액 스킨의 주요 성분인 홍국쌀을 더 진하게 담아, 피부 건조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케어해 주는 필수 보습 기능 에센스 ‘초보습 앰플 에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여주쌀을 빨간 누룩으로 발효하여 만든 한율 홍국발효진액™을 진액 스킨 대비 3배 더 진하게 담아, 피부 보습 장벽을 더욱 강화해 피부 속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꽉 잡아 오래도록 촉촉하고 편안한 피부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 1.한율 2.세니떼 3.라비오뜨
▲ 1.한율 2.세니떼 3.라비오뜨

코리아나화장품의 세니떼는 수분 공급, 피부 장벽 강화, 주름개선, 화이트닝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세니떼 골든셀 리페어 앰플 기획’을 출시했다.

세니떼 골든셀 리페어 앰플은 고농축된 앰플이 탄력과 미백을 동시에 케어해 주는 제품이며 주사기 형태로 디자인되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과 편리한 사용감뿐만 아니라 내용물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2중 차단을 해주는 똑똑한 제품이다.

최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출연 중인 모델 김고은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라비오뜨는 닦아내지 않고 간편하게 바르기만 하면 되는 효과적인 필링 에센스인 ‘프레니크 바하 필링 에센스’ 선보였다.

이 제품은 라비오뜨만의 내추럴 허브워터와 레몬 추출물이 필링효과를 부스터하고 필링 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며 바하 성분을 함유한 수분 가득한 텍스처로 데일리로 사용해도 자극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을 모델로 기용하며 화제가 된 신드롬 코스메틱 CB는 비타민과 영양 미백을 함께 담은 올인원 기능성 고보습크림 ‘CB비타민 화이트닝 멀티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즉각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내는 미백 기능뿐 아니라 고보습, 영양, 피부진정, 피부항균 등 피부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SNP는 배우 송승헌을 모델로 홈쇼핑 진출 제품 남성화장품 ‘타임리스 블랙 옴므’를 론칭했다.

‘타임리스 블랙 옴므’는 캐비어,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블랙커민 등으로 이루어진 9가지 블랙 콤플렉스 성분이 함유되어 잦은 면도나 외부자극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산뜻하게 케어해 주는 남성 전용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또한 페루의 산삼이라 불리는 마카뿌리추출물이 더해져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피부 미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1.클리오 2.페리페라 3.아임미미 4.웨이크메이크
▲ 1.클리오 2.페리페라 3.아임미미 4.웨이크메이크

한편 국내 화장품 브랜드 대부분이 기초 화장품 출시에 나서고 있지만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수입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과 경쟁에 나섰다.

최근 모델 공효진을 통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클리오는 52% 수분 앰플로 24시간 마르지 않는 수분광 커버의 ‘킬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앰플 쿠션’과 공기처럼 가볍게 밀착되는 저점도 리퀴드 파운데이션 ‘킬 커버 에어웨어 프로텍스쳐 파운데이션’으로 구성된 ‘킬커버 베이스 2종’을 출시했다.

또한 모델 김소현을 통해 소녀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페리페라는 손가락 없이도 생생한 그라데이션을 연출하는 ‘쿠션팡 틴트’와 바르는 즉시 뽀얀 우윳빛 톤 업 피부를 완성하는 ‘블러팡 밀크 블러’ 2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 나나의 메이크업 화보로 주목 받고 있는 아임미미는 활용도 높은 10가지 컬로 조합으로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상황과 무드에 맞는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한 ‘아임아이섀도우팔레트’를 내놓았고, 올리브영의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는 입술의 글로시함을 살려 줄 ‘플래쉬건’과 눈가에 강렬한 엣지를 더해 줄 ‘이지 아이라이너’, 요술봉 브러쉬가 속눈썹을 한올한올 고르게 잡아주는 ‘이지 아이래쉬 베이스&픽서’ 3종을 출시했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 쿠션 화장품 시장 공략 나선다

 
 
2월 3주차 대표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은 메이크업 제품들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특히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출발한 쿠션 화장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수입사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에스티 로더는 자사의 대표 제품에 쿠션을 더한 ‘더블 웨어 쿠션 올 데이 웨어 리퀴드 컴팩트 SPF50/PA+++(NEW Double Wear Cushion All Day Wear Liquid Compact SPF 50 / PA +++)’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에스티 로더의 No.1 파운데이션, 더블 웨어의 놀라운 지속력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도와줌과 동시에 피부의 유분과 번들거림을 잡아주기 위해 블렌딩된 특별한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로레알의 대표 브랜드 랑콤도 쿠션 화장품을 들고 왔다. 랑콤이 한번의 터치로도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2중네트 쿠션’과 봄 메이크업에 장밋빛 생기를 더해주는 ‘쿠션 틴트 블러쉬’를 출시한 것.

 
 
랑콤에서 새롭게 선보인 ‘2중네트 쿠션’은 결점을 깨끗하게 커버해주고 화사한 피부로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쿠션 컴팩트로 기존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에 2중 네트 기술을 더해 출시한 제품이다.

제품 내 필터와 촘촘히 쌓여있는 섬유 네트워크의 2중 방어막이 항상 일정한 양의 제품을 나오게 해 피부에 닿았을 때 뭉치거나 화장이 뜨는 현상이 거의 없으며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도록 막아줘 매일 새 쿠션을 사용하는 듯한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쿠션 틴트 블러쉬’는 쿠션 타입의 블러셔로 퍼프로 간단하게 양 볼을 터치해주면 화사한 장미 컬러가 생생하게 발색되고 수분감이 풍부한 제형으로 양 볼을 더욱 윤기 있고 촉촉하게 표현해 준다.

 
 
슈에무라도 새로운 개념의 쿠션을 컨셉으로 쿠션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슈에무라가 선보인 ‘블랑:크로마 UV 쿠션 파운데이션’은 슈에무라만의 특별한 기술로 고안된 ‘브러쉬 퍼프’가 부드러운 솜털이 한 올 한 올 살아 있는 듯한 섬세한 터치감을 선사하며, 소량만으로도 완벽한 커버와 광채를 동시에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존 쿠션들의 단점인 다크닝과 끈적임은 없애고 파운데이션의 커버력과 지속력을 담아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스틸라는 기존의 베스트 컬러 외에 새롭게 추가된 컬러까지 웜톤VS쿨톤으로 나누어 봄에 어울리는 컨버터블 컬러 듀얼 립&치크 팔레트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떠오르는 태양에서 영감을 받아 화사하고 눈부신 컬러를 담은 선라이즈 스플랜더(쿨톤)와 석양의 마지막 순간처럼 따뜻하고 눈부시게 빛나는 컬러를 담은 선셋 세레나데(웜톤)로 출시되어 피부톤에 맞는 퍼스널 컬러를 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와 메이크업 제품 홍수 속 이색 제품 '눈길'
2월 3주차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기초 화장품에 주력하고 수입 화장품이 메이크업 화장품에 주력하며 양분된 신제품 출시 양상을 보인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 이색 제품들도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남성화장품 브랜드 보닌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와 콜라보레이션 한 ‘보닌 올인원 모이스처’와 ‘보닌 올인원 하이드레이트’, ‘보닌 퓨어 후레시 스킨토너 및 에센셜 에멀전’ 3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원피스’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것은 보닌이 처음으로, 보닌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출시를 통해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추구하는 키덜트족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라인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샤는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라인프렌즈 에디션 플라워 부케 클렌징 폼’ 3품목을 출시했다.

은방울꽃 추출물이 들어있는 ‘메이릴리’는 무표정이 매력적인 갈색곰 ‘브라운’이, 아이리스 추출물이 들어간 ‘아이리스’는 귀여운 병아리 ‘샐리’가, 벚꽃 추출물이 함유된 ‘체리블라썸’에는 명랑한 토끼 ‘코니’가 디자인되어 깜찍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1.보닌 2.미샤 3.미쟝센 4.어퓨 5.땡큐파머
▲ 1.보닌 2.미샤 3.미쟝센 4.어퓨 5.땡큐파머

이색 헤어 제품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토털 헤어 브랜드 미쟝센이 선보인 머리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드라이 샴푸와 헤어 파우더로 구성 된 ‘헤어 리프레셔(Hair Refresher)’ 라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큰 주목을 받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를 앞세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수시로 수정하듯, 유분으로 망가진 헤어도 그 때 그 때 손쉽고 빠르게 보완하여 언제나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도록 돕는 제품이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넓게 도포되는 드라이 샴푸는 헤어 전체적으로 유분감을 제거할 때 편리하며, 톡톡 두드려 쓰는 쿠션 타입의 헤어 파우더는 기름 낀 앞머리 등 특정 부위에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이 제품은 일본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마루미얀(Marumiyan)’, 일본 유명 재즈 힙합 뮤지션 ‘DJ 오카와리(DJ Okawari)’와의 협업 아래 패키지 디자인 및 콘셉트 음악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퓨는 뜨거나 뻗쳐서 정돈하기 어려운 남자의 옆머리를 차분하게 만들어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셀프 파마 제품인 ‘어퓨 옆머리 다운펌’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가지 약품으로 구성돼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다운파마 약품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적다는 점이 장점이며 단백질과 콜라겐, 마치현 추출물 등이 함유돼 파마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머릿결을 보호하고 유차나무씨, 아르간트리커넬, 브라질넛씨 오일 등이 푸석한 모발에 윤기를 부여한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되어 관심을 모은 땡큐파머는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함유한 ‘백 투 아이슬란드 클렌징 워터(Back To Iceland Cleansing Wat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정제수를 사용하는 일반 클렌징 워터와 달리 ‘아이슬란드 이끼 추출물’을 83% 함유한 것이 특징이며 베이스 메이크업과 포인트 메이크업뿐 아니라 각질과 모공 속 미세 잔여물 등의 노폐물까지 말끔하게 제거하는 것은 물론, 피부결을 정돈하는 토너의 기능까지 더해진 올인원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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