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비누 소비량 10만톤ㆍ미용, 헬스케어 비누시장 성장세

파키스탄 비누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누시장이 헬스케어와 화장실, 미용비누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카라치 무역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비누시장은 도시와 농촌, 두개의 거대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두 분류 모두 미용과 헬스케어 비누시장의 소비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 시장에서의 비누 소비는 연간 약 10만 톤으로 현지에서 생산된 비누가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그밖에 수입품과 밀수품이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총 비누 생산량은 약 8만 톤(2011년 생산량 통계는 2012년 6월 발표 예정)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2%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인구로 인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파키스탄 비누시장은 크게 미용비누와 화장실 및 욕조용 비누, 헬스케어 비누로 나누어진다.

 
 
미용비누시장은 현재 LUX가 인도·파키스탄 유명 모델을 내세워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목욕 분야에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화장실 및 욕조용 비누시장은 Lifebuoy가 저소즉층을 타깃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비누시장은 P&G그룹의 세이프 가드가 도시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 현재 이 부문의 5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의 2010년 비누 수입액은 560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주로 독일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코트라 카라치 무역관은 “파키스탄 비누시장 진출시에는 도시와 농촌시장 중 상대적으로 고가품이 잘 팔리는 도시지역의 신세대 여성을 목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현지 실정에 맞은 브랜드 네이밍과 현지 유명 모델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면 현재 20% 대에 불과한 수입품시장에 한국업체가 진입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파키스탄은 유럽·일본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큰 국가이기 때문에 기타 외국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 “판매량을 늘리려면 시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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