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컬렉션으로 보는 2016 S/S 패션 트렌드

"2016 S/S 패션,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디테일에 주목하라"

최근 따뜻한 봄 소식과 함께 여성들은 올 봄 아이템에 고심하고 있다. 어떤 아이템들이 올해 봄 유행할까.

그 해답은 해외 컬렉션에서 선보여진 2016 S/S 패션 트렌드에서 찾을 수 있다.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올해 SS 시즌 트렌드를 살펴보자.

이젠 모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콜드 숄더’

▲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레오나드(Leonard), 셀린느(Celine) 2016 S/S Collection
▲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레오나드(Leonard), 셀린느(Celine) 2016 S/S Collection

목선부터 이어지는 가녀린 어깨 라인이야말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신체 부위. 이번 시즌 컬렉션을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콜드 숄더를 만나볼 수 있다.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오프숄더 디자인부터 한쪽 어깨만 강조한 원 숄더, 목 뒤로 이어진 홀터넥 스타일, 넓게 파인 U넥까지 스타일까지. 스타일에 따라 스텔라 매카트니가 선보인 것처럼 패턴, 파이핑 디테일, 강렬한 컬러 등을 사용하여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레오나드는 특유의 프린트를 변형된 홀터넥 스타일로 표현하여 섹시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의 룩을 제안했고, 셀린느의 경우 깊고 넓게 파인 U넥라인을 선보였으며 쇄골과 어깨를 모두 드러냄으로써 여성성을 더욱 강조하였다.

집에서만 입기엔 아쉬운 ‘슬립 드레스’

▲ 클로에(Chloe), 레오나드(Leonard), 켈빈클라인(Calvin Klein) 2016 S/S Collection
▲ 클로에(Chloe), 레오나드(Leonard), 켈빈클라인(Calvin Klein) 2016 S/S Collection

최근 1인가구가 늘어가면서 파자마 룩이나 애슬레저 룩, 라운지 룩 등의 홈 웨어가 각광받고 있다. 그 중 가느다란 스트랩의 슬립 드레스 하나만 잘 연출해 낸다면 트렌드 세터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살랑살랑한 실크소재에 잔잔한 플라워가 놓인 클로에의 슬립 드레스를 선택한다면 걸리쉬 하면서도 한층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레오나드의 눈길을 끄는 패턴을 내세운 슬립드레스를, 켈빈클라인은 보드라운 실크 소재의 슬립드레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오버사이즈의 블레이저나 레더 재킷을 매치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은은한 노출이 우아하게 느껴지는 ‘시스루’

▲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레오나드(Leonard) 2016 S/S Collection
▲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레오나드(Leonard) 2016 S/S Collection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는 노출 방법 중에 하나는 ‘시스루’다. 그렇다고 너무 과감하게 노출하는 것은 자칫 멋스러움과 거리가 멀 수도 있다. 과감한 것 보다는 은근한 노출이 더욱더 우아하고 매력적인 법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러 해외 브랜드도 은근한 시스루를 선택하였다. 파스텔 톤의 오간자와 시폰을 사용한 크리스찬 디올의 룩은 처음 시스루에 도전하는 이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으며, 메종 마르지엘라는 드레스 위에 오간자 드레스를 한번 더 레이어드하여 기품 있는 스타일로 승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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