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 맞아 예방 활동 당부

 

▲ 2011년 월별/직업별 말라리아 환자발생현황
▲ 2011년 월별/직업별 말라리아 환자발생현황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4월25일 제5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앞두고 위험지역 거주자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216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으며, 이 중 65만 5000명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WHO, 2011 malaria report)

사람에게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 삼일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등 총 4종으로 대부분의 감염은 열대열말라리아와 삼일열말라리아가 주를 이룬다.

이 중 열대열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로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사망률은 매우 낮으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예방을 해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부처(국방부 등)에 당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환자 발생 시 개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하여 감염경로 등의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말라리아 연도별/신분별 환자발생현황 2001-2011
▲ 말라리아 연도별/신분별 환자발생현황 2001-2011

특히, 해외여행 시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하였다.

여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잦은 국민들에게 질병관리본부는 다음과 같은 예방사항을 잘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첫째,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할 것.

둘째,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할 것.

셋째,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넷째,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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