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马娅)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장, ‘O2O 시스템’ 도입으로 새로운 박람회 선언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해 홍차오에서 열리는 화장품 박람회는 그동안의 모든 박람회와 다른 전혀 새로운 박람회가 될 것이다”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국 대표 화장품 박람회인 광저우 뷰티엑스포의 주최 측인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Guangdong Beauty & Cosmetic Association)의 수장이자,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상해 홍차오에서 새롭게 열리는 화장품 박람회의 주최를 맞은 마야(马娅)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장이 상해 박람회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끈다.

마야 회장이 매년 상해에서 개최되고 있는 ‘중국 상해 화장품 미용 박람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예정임에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상해 홍차오 박람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

그에 따르면 중국 국제 뷰티엑스포(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라는 이름으로 개최 예정인 상해 홍차오 화장품 박람회는 기능적인 면에서 기존 여느 화장품 박람회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기존 박람회가 참가 기업들의 제품을 여러 바이어와 유통상에게 선보이며 구매 상담으로 이어지는 단순 성격이었다면 상하이 박람회는 전시, 체험, 창업육성, 구매까지 한 장소에서 가능하게 하는 토털 전시회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상해 홍차오 박람회에서는 유통상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과 함께 구매도 할 수 있도록 O2O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온 오프라인 전시와 O2O플랫폼을 결합한 모델로 그동안 중국에서 개최된 여느 박람회와 다른 전혀 새로운 박람회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람회를 참가한 소비자들은 박람회 관람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전용 앱(APP)을 다운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홍차오 박람회에는 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창업기업관을 만들어 신선한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며 출품 제품의 유통채널과 성격에 맞게 전문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으로 전시관을 구별하고 입장카드도 출품사, 바이어, 창업자, 일반 관람객 등으로 구분해 목적에 맞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최 측에서 제시한 관람동선을 마치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마야 회장이 이번 상해 홍차오 박람회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더 있다. 첫 번째는 그의 오랜 경험이다. 지난 27년간 광저우 화장품 박람회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그대로 박람회에 적용될 것이란 자신감이다.

두 번째는 전폭적인 정부 지원이다. 마야 회장에 따르면 이번 상하이 박람회가 열리는 상해 홍차오의 국가전시관은 중국 상무부에서 60%, 상하이 시정부에서 40%를 투자해 건립한 곳으로 규모면에서는 광저우 파저우 박람회장보다 20만평이 더 크다. 중국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전략전시장인 셈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장기적인 육성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만큼, 머지않아 중국은 물론 전 세계 NO.1 박람회로 성장할 것이란 게 마야 회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 오픈식에는 정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2200개 전시부스가 다 마감된 상태다.

한국관은 4.1관에 3000㎡ 규모로 마련되고 각 기업별로 전문 화장품관, 일반 화장품관, O2O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마야 회장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도 들어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좋다”면서 “때문에 중국 시장을 잘 알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중 중국에서 보세 창고를 활용한 O2O 한국관 사업을 전개 중인 이루세는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에서 많이 지원해주는 기업으로 한국의 다양한 제품을 중국에 소개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루세 같은 회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국 유통 업체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마야 회장은 이번 춘계 광저우 박람회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박람회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행사였다”고 말을 꺼낸 마야 회장은 “규모면에서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추계 박람회보다 2만㎡ 확대된 26만㎡ 면적에 전시관도 26개로 늘어났다”면서 “참가 업체도 지난해보다 300개 늘어나 38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 전역에서 온 20만 명의 화장품, 미용 대리상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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