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재)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21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소재한 대선제분 공장에서 개최된다. DDP에 마련한 '서울컬렉션'에는 41회, 대선제분 공장에서 열리는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는 10회(신진디자이너 그룹 패션쇼 9회 포함)의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컬렉션을 통해서는 지춘희, 장광효, 계한희 등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의 쇼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에서는 B2B(기업간 거래) 트레이드 쇼가 신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국내외 바이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화려한 서막을 알린 오프닝 행사에는 영국 슈즈 디자이너 니콜라스 커크우드(Nicholas Kirkwood)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쿠(J KOO)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가 열려 패션피플들을 열광케 했다.
오늘(22일)은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 올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등 8개 쇼가 DDP에서 마련된다. 이와 함께 2번의 신진 디자이너 그룹 패션쇼가 대선제분 공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오는 26일까지 5일간 오후 12시, 4시에 2번씩 진행되는 이 패션쇼는 일반 시민 100명에게도 선착순 공개하는 것이 특징. 이에 따라 패션에 관심 있는 이라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23일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20분까지 100분간 DDP 살림터 나눔관에서 'K패션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 및 해외 패션 브랜드 성공 사례와 요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사이먼 콜린스, 사라 미아노 등 해외 패션 비즈니스 및 PR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DDP 야외 공간에서는 패션쇼 기간동안 20여개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가 '패션 주얼리바자'를 열고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이 열리는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휴게 공간을 마련한 푸드트럭 존을 조성, 운영한다. 특히 24~25일 양일간에는 푸드트럭 존을 통해 페로니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맥주 파티를 진행할 방침이다. 26일 오후 3시에는 모델 및 유명인의 애장품을 추첨을 통해 시민의 애장품과 교환하는 '애장품 트레이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국내외 프레스를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서울컬렉션'과 전문 바이어와 디자이너 간 상담, 계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트레이드 쇼 '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을 분리했다"며 "트레이드 쇼는 단순 비즈니스 행사를 넘어 한국 패션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한 패션 행사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