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꽃샘추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될 것이다. 따뜻한 봄 햇살이 반갑긴 하지만 부쩍 강해진 자외선 탓에 피부 건강이 걱정이다.

특히 3배 정도 더 강해지는 UVA(자외선 A)가 문제다. UVA는 기미와 잡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조직을 속에서 지탱해주는 콜라겐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노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봄철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것과 함께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이유다.

뉴트리의 이너뷰티 브랜드 판도라 홍보 담당자는 “대체로 화장품에 들어있는 콜라겐은 분자가 커 피부 장벽에 완벽히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피까지 도달하는 저분자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피부 기초를 다지고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성분의 화장품과 음식을 적절히 사용하고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분자가 작아야 진피까지 도달

▲ 판도라뷰티 에버콜라겐 유브이케어(왼쪽) 스무딩 봄날 콜라겐 스무디
▲ 판도라뷰티 에버콜라겐 유브이케어(왼쪽) 스무딩 봄날 콜라겐 스무디

콜라겐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피부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피부 진피층의 약 80%가 이 성분으로 이뤄져있고 피부 탄력과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20대 이후부터 콜라겐은 매년 1% 정도 감소하면서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

돼지 껍데기나 족발, 닭발 등을 먹으면 콜라겐이 보충된다고 믿기 쉽지만 식품 속 콜라겐은 가공되지 않은 크루드(crude) 형태로 입자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소화 중 분해되고 체내 흡수율은 떨어진다. 화장품에 함유된 콜라겐 또한 진피까지 완벽히 도달하기엔 분자가 너무 큰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는 일. 일단 콜라겐이 자외선에 쉽게 파괴되는 만큼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피부 흡수율이 높아 진피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저분자 콜라겐 트리펩타이드를 사용한 제품에도 관심을 가져볼 법하다.

판도라뷰티의 ‘에버콜라겐 유브이케어’는 자외선에 의한 주름은 물론 보습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해주는 다기능의 콜라겐 이너뷰티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개별인정형 소재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자외선이 강한 계절, 피부를 보호해주고 촉촉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스무딩의 ‘봄날 콜라겐 스무디’는 체내 흡수력이 높은 저분자 콜라겐과 콜라겐 흡수를 돕는 비타민C 등이 혼합돼있고 피부에 좋은 히알루론산까지 들어있는 뷰티 음료다. 딸기, 레몬 등 향긋한 과일맛이 특징으로 콜라겐 특유의 비린내를 느낄 필요 없이 간단히 섭취할 수 있다.

# 콜라겐 생성의 보조자 ‘비타민C와 레티놀’

▲ 듀이트리 비타민C 화이트닝 솔루션 마스크(왼쪽)와 스킨푸드 골드 캐비어 콜라겐 플러스 아이크림
▲ 듀이트리 비타민C 화이트닝 솔루션 마스크(왼쪽)와 스킨푸드 골드 캐비어 콜라겐 플러스 아이크림

꼭 주름이나 잡티가 생기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피부에 건조하거나 푸석거린다면 콜라겐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화장품 성분 중 비타민C와 레티놀은 콜라겐 형성 세포가 새로운 콜라겐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하므로 기초 제품 선택 시 꼼꼼하게 살펴보자.

스킨푸드의 ‘골드 캐비어 콜라겐 플러스 아이 크림’은 콜라겐 활성을 촉진시켜 주는 레티놀 성분이 포함돼 눈가의 주름과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쫀쫀한 제형으로 유효 성분이 적정 함유된 제품이다.

듀이트리의 ‘비타민C 화이트닝 솔루션 마스크’는 탄력, 미백 등에 효과적인 비타민C는 물론 피부의 투명함을 높여주는 감초와 알부틴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제품이다. 불순물 없이 투명하게 얇은 시트는 피부 밀착감을 높여 유효 에센스 성분이 피부에 들뜸 없이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먹으면 도움이 되는 ‘글로린과 프롤린’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고가의 피부 관리를 받아도 음식 섭취를 잘못하면 피부 노화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 음식은 짜지 않게, 달지 않게 먹어야 한다.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 활성 산소가 생기는데 이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콜라겐을 변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케이크, 초콜릿 등의 달콤한 디저트 보다는 당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콜라겐 생성에 사용되는 글리신, 프롤린 등을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리신은 전복이나 가리비, 성게, 갈치 등에 많고 프롤린은 명태나 조기, 표고버섯 등에 다량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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