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멘토들이 한 데 모였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살림터 나눔관에서 글로벌 패션 멘토 6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는 물론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다수 참석해 패션 멘토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멘토로는 전(前) 파슨스 디자인스쿨 학장인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 이탈리아 바이어협회 대표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glio), 이탈리아 보그 시니어 에디터 사라 마이노(Sara Maino)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K패션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 및 해외 패션 브랜드 성공 사례와 요인'을 주제로 약 100분간 국내 패션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 인상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사이먼 콜린스는 "어난 감각과 탁월함만이 치열한 패션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만약 한국 디자이너로서 글로벌 브랜드화를 꿈꾸고 있다면 본인부터 '한국 브랜드'라는 생각에 국한되지 말고 '글로벌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탱크 매거진 창립자 겸 패션 디렉터인 캐롤린 이사는 "요즘 패션 브랜드 운영을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이 담긴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개성과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를 이끈 6인의 멘토는 전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 컨설팅, 서울패션위크 심사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 DDP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마련된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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