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라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맞이하는 행복 뒤에는 산후 붓기로 고민하는 산모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산욕기 관리란 출산 후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는 회복단계를 말한다. 대략 출산 후 6~8주까지를 산욕기 기간으로 보고 있다.
출산 후 1주일에서 2주 정도가 지나면 큰 붓기는 대부분 빠지지만 그 이후에도 산후 붓기가 심하다면 '체내 혈액순환이 활발하지 않다'는 의미이므로 몸 상태를 점검해 봐야할 필요성이 있다.
몸의 신진대사 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이 수분들이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체내에 쌓이게 돼 산후 붓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또 신장이 모체의 배설과 태아의 배설물을 같이 몸 밖으로 내보내다 보니 신장이 평소보다 큰 부담을 받게 되고 이렇게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하게 되기도 한다.
산욕기 기간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출산 후유증은 물론 극심한 산후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산모가 분만을 하고 나면 골반 뼈의 치골과 천골의 결합부위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이완이 된 골반 뼈들이 분만과정이 끝나면 다시 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 단단하게 결합되도록 하는 것이 산욕기 관리 기간 동안 이뤄져야 한다.
분만 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몸의 상태가 바뀌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의 관리가 '가장 절실한 시기임'을 명심할 것을 권장한다.
출산 후는 모든 인대와 근육이 늘어난 상태이므로 부드러운 산욕기 마사지를 통해 부종 및 피부 착색 제거, 오로배출 등을 실시해야 한다.
산욕기 마사지로 기혈순환이 원활해야 유선에 도움이 되고 모유수유, 허리와 둔부, 하체의 통증도 좋아진다. 이 시기는 산후 골반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전문숍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체계적으로 체형관리를 받고자하는 산모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틀어진 골반을 교정해주는 산후골반관리는 산후 6주부터 관리가 가능하므로 단계적으로 관리 받을 것을 추천한다.
간혹 산욕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이 시기가 지난 뒤 늦은 관리로 체형관리가 어렵거나 산모의 신체에 맞지 않은 무리한 체중 감량 다이어트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되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체계적인 산욕기 관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분석해보고 예전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되찾을 수 있길 응원한다.
글_정용순
메디스파 스토리W전문점인 안산피부관리실 월드뷰티클럽을 안산시 중심인 중앙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스테틱의 이론적 배경과 20년 이상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중인 월드뷰티클럽은 하체관리, 골반관리 등 체형관리와 얼굴축소, 문제성 피부, 건강관리를 전문으로 모든 고객이 자신감을 갖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