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Jun’ 전완식 작가, 4월 6일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푸마토 기법전

연간 600백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루브르 박물관의 최대 인기작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감상자의 위치에 따라 표정이 변하는 신비함을 가지고 있다. 마치 작품이 살아있는 사람처럼 표정이 변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렇다면 신비의 모나리자 작품에 사용된 기업이 현대 미술과 만나면 어떤 모습으로 연출될까. 오는 4월 6일부터 12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토포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전완식(Kai Jun) 작가의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꿈’과 ‘크리스’라는 두 작품은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이다. 먼저 ‘꿈’이라는 작품은 감상자가 어느 위치에서 보든지 작품 속 여인의 시선은 감상자를 따라다니며 응시한다. 작품 속의 여인은 대형 소파에 기댄 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여인의 시선은 정면만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온 사방을 응시하는 것 같은 현상을 나타낸다. 감상자가 왼쪽으로 가면 왼쪽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을 응시하는 듯 한 느낌을 준다.

‘크리스’라는 작품은 근접했을 때에는 근엄한 표정으로 보이고 멀어지면 아이처럼 순수한 미소를 보인다. 작품 속의 남자는 자신에 대하여 엄격한 기준을 가진 듯 보이지만, 동시에 자애롭고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이 작품도 평면회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모나리자의 신비처럼 위치와 거리에 따라 작품 속 인상이 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5점의 인물화가 함께 전시된다. 과거 르네상스시대에서부터 궁정화가들이 고민했던 ‘인물에 대한 존귀한 표현’을 전완식(Kai Jun) 작가가 직접 연구한 결과물들이다.

또한 이 작품들에서 그동안 여러 궁정화가들의 기법과 전완식(Kai Jun) 작가만의 기법을 결합시킨 방식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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