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
▲ 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피부트러블 또는 호흡기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머리카락 굵기의 1/30 밖에 안 되는 미세먼지는 확대해보면 여러 가지 중금속과 탄화수소류가 뭉쳐진 유해물질 덩어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덩어리가 가장 먼저 닿는 우리의 피부는 당연히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다.

우리 몸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얇고 민감해 가벼운 자극에도 아주 쉽게 손상된다. 특히 간절기인 봄철에는 황사를 비롯해 초미세먼지로 인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거나 다양한 트러블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피부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건조증이 심해지면 좋은 화장품을 아무리 많이 발라도 당기고 건조해 각질이 들뜨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내 피부에 맞는 올바른 세안법과 올바른 각질관리 그리고 충분한 영양과 수분 보충이 필수다.

피부 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각질층의 각질관리를 잘못하면 오히려 피지분비가 늘어나 뾰루지나 여드름 발생률이 높아지고 각질이 들뜨는 현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예민해져 관리실을 찾는 고객의 피부를 접하다 보면 아쉬운 점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바로 피부의 방어기능을 하는 표피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건성피부나 민감성피부로 전락한 경우다.

고객 대부분은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면 탈락시키려고만 한다. 하지만 봄철 건조한 날씨나 황사,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 오히려 각질을 잘못 탈락시키면 피부가 더욱 민감해지거나 건조해져 화장이 들뜨고 민감성피부로 전락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는 정상적인 피부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장벽과 각질층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피부 보습을 좌우하는 각질층은 건강한 피부일 경우 20~25개 층의 죽은 세포로 구성돼 우리 몸속의 수분 증발을 막고 이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보호 장벽의 역할을 한다. 또한 각질층 사이사이의 시멘트 역할을 하는 지질의 역할은 피부상태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각질층 지질의 파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화장품 성분인 계면활성제로 인해 각질이 들뜨고 천연보습인자의 손실을 가져오게 되는데, 피부는 각질의 양과 두께에 따라 민감도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질의 양은 매우 중요하다.

각질층이 얇은 사람은 4~5개의 죽은 세포층 밖에 없으며 이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이나 세안 시 자극에 대한 방어 기능이 매우 약해 포근한 봄에 맞춰 야외활동이 잦아지면 외부환경에 의해서 민감한 피부가 되기도 한다.

불필요한 각질 탈락으로 인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게 하려면 우선 각질층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세안 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더라도 인위적으로 각질을 탈락시키지 말고 충분한 보습을 부여해애ㅑ 하며 과도한 각질 제거나 지질을 파괴하는 성분이 함유된 클렌징 폼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또 세안 시 불필요한 노폐물이나 피지는 제거하고 수분을 남겨두는 세안제를 선택해 피부보호막을 남겨두도록 하자.

피부관리의 가장 기본은 올바른 세안제의 선택이다. 트러블 없이 깨끗한 동안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피부보호막은 남겨두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줄 수 있는 클렌저를 선택해 올바른 방법으로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pH formula의 EXFO 클렌저는 피부 자극이 적으며 클렌징 효과가 뛰어나 평소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로 인한 트러블 또는 민감한 피부 때문에 피부트러블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올바른 클렌저의 사용으로 봄철황사, 초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안심하게 보호하여 맑고 투명한 피부결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

글_박규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이자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앞 피부관리실 에스테라 이대점을 운영 중인 박규리 원장은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미용치료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서경대학교, 영진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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