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이통과 발렌티노를 비롯해 끌로에, 스텔라 맥카트니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에서 스카잔을 다양한 시각으로 구현해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스카잔이란 벨벳이나 실크, 폴리에스터 소재의 블루종에 화려한 수가 놓인 것을 통칭하는 것으로 이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일본 요코스카에 주둔한 미군들 사이에서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어 번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 오래 된 역사의 물결이 이제는 길거리에도 밀려왔다. 대표적인 오뜨꾸뛰르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PA 브랜드에서까지도 스카잔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갱스터(gangster)에서부터 갱스부르(Charlotte Gainsbourg)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연출 할 수 있기에 더 이상 뒷골목이 아닌 번화가에 나서게 된 것이다. 대중적 디자인으로의 첫 발걸음 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클루 드 클레어(clue de clare)에서도 이 발걸음에 동참했다. 클루 드 클레어는 도회적 감성의 현대적 여성을 뮤즈로 삼는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스카잔을 풀어냈다. 페미닌한 모던함을 지향하면서, 영문 레터링으로 세련됨까지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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