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33.1% 늘어 16억1,000달러 규모에 달했다고 중소기업청이 밝혔다. 1월과 2월 합산 실적은 33억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은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2월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집계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들의 2월 수출실적은 139억9,4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0.6% 증가했다.

비록 소폭 증가세이지만 지난해 6월 이후 내리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월별 수출액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중기청은 선박, 무선통신기기부품 등과 함께 화장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42.8%), 홍콩(26.7%), 미국(33.6%), ASEAN(53.5%) 등 한류 확산지역으로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통관실적을 기준으로 집계한 2월까지의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38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8% 늘었다. 3월에는 38.7%가 증가해 한 달 동안의 수출액이 무려 32억8,000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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