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돕기 자선바자회’ 성황리에 마쳐

 
 

미스코리아 본선대회 진출자들의 모임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코리더스가 이번에는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컨벤션헤리츠에서 뷰티한국과 다문화TV가 주최한 자선바자회에 판매자로 나선 것이다.

이번 바자회에는 미코리더스 회원 10명이 8개팀을 구성해 각자 정성껏 준비한 물품을 판매했다. 2014년 미스경기 선 조세휘와 미스강원 선 박가람은 키홀더, 카드지갑 등 아기자기한 가족공예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2년 미스코리아 미 김유진이 마련한 레이저펀칭백과 클러치는 이날 가장 고가품이었음에도 구매자들이 줄을 이었다.

2008년 미스코리아 오승하는 자체 제작한 구름테이블를 비롯해 선인장 디퓨저, 쿠기 모양 조명, 코끼리 수납통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였다. 2015년 미스광주전남 진 이윤하와 2015년 미스대구 특별상 박햇살은 각각 호두강정과 감료를 직접 만들어와 방문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이밖에 2011년 미스경기 선 박채빈과 2013년 미스서울 미 박혜윤, 2014년 미스코리아 선 한지은, 2015년 미스부산울산 미 안혜령, 2015년 미스 충북세종 신지수는 선미스트, 마스크시트, 올인원앰플 등 제각각 준비한 화장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을 찾은 300여 명의 방문객들은 구매 호응과 격려로 미코리더스와 뜻을 함께 했다. 한독화장품 김광민 부장은 “미스코리아들이 이처럼 사회공헌에 관심이 높은 줄 미처 몰랐는데 덕분에 나도 우리 공동체의 일원인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물품 구매와 함께 연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남미에서 온 댄스팀인 ‘에리카&호세’의 특별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콜롬비아판 살사로 불리는 바차타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코리더스 회원이기도 한 홍다현 토니버거 대표는 행사 참가자들의 허기를 달래줄 브리또를 후원했다. 홍다현 대표는 “미스코리아 선배로서 후배들이 정성껏 준비한 행사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미코리더스가 앞으로 더 많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소를 제공한 컨벤션헤리츠 임상황 대표는 “주최사인 뷰티한국과 다문화TV 그리고 미코리더스 회원들이 애써준 덕분에 성황리에 행사를 치렀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미스코리아 본선대회 참가자와 각 지역대회 당선자들로 이뤄진 미코리더스는 3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꾸준한 봉사와 헌신으로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일치시키고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전령사답게 ‘K-뷰티’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계기 삼아 회원 200명이 모여 사회공헌 및 자선 활동 확대·강화를 다짐했으며 이 연장선상에서 이번 바자회가 추진됐다. 바자회 판매수익금은 행사 취지에 따라 다문화 가정 지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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