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 분석 결과, 마스크 판매량 나들이 절정 이룬 10일 27% 증가

“봄나들이, 마스크 쓰고라도 나간다”

최근 따뜻한 봄과 함께 봄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국내 최초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지난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마스크 판매량과 통합대기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통합대기지수가 급격하게 나빠진 지난 주말 마스크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것.

 
 
주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4일(8.9%)에 비해 나들이가 절정을 이룬 10일(36%)의 판매량이 약 27% 가까이 증가했다.

소모품으로 간주되는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한 후에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말 미세먼지 예보에는 약국이 쉬거나 온라인 주문의 경우 배송기간이 길어져 당일 외출 시 대비가 어렵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마스크를 구입해두거나 미세먼지 예보를 사전에 확인 후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에누리닷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주기적인 마스크 구매와 함께 용도에 적합한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스크는 크게 일반 마스크, 황사 마스크, 방진 마스크로 구분된다.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없어 미세먼지용으론 부적합하고 ‘황사 마스크’는 KF80 등급의 마스크로 일반적인 미세먼지용으로 사용 가능한 마스크다.

또한 ‘방진 마스크’는 산업/의료용의 KF94등급 마스크로 걸러내는 능력이 높은 만큼 숨쉬기 어려워 외출용으론 부적합하다.

때문에 에누리닷컴은 일반적인 미세먼지용 마스크로는 ‘황사 마크스’를 추천했다. 미세먼지용인 황사 마스크의 경우 온라인에서 개당 1,000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 두고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3월 발표한 2010~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환절기 대표 질환인 감기의 월별 환자 수를 비교해본 결과 3월이 약 452만 명으로 한겨울인 1월에 비해 무려 30만 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환절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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