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보령메디앙스 박세권 대표가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 20일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보령메디앙스 박세권 대표가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업체 보령메디앙스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보령메디앙스는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비앤비(B&B)'와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뮤아(MUAA)'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해외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유아세제 전용 브랜드가 부재했던 1992년 '비앤비' 브랜드를 론칭, 젖병 세정제로 유아용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불모지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2000년 100억원, 2007년 200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지난해 5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와 함께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아토', 0~3세 유아동을 위한 언더웨어 및 출산용품 등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뮤아' 등을 잇달아 론칭하며 유아용품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보령 메디앙스의 최대 공략 지역은 중국이다. 박세권 대표이사는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현재 50조 규모로 매년 10%대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며 "대표 브랜드 '비앤비'가 중국에서 매년 100%대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데다 유통망 확대, 추가 브랜드 론칭 등 계획이 잡혀 있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보령메디앙스는 2013년 6월 중국 천진에 중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7월 상해 사무소를 개설했다. 올 하반기 중에는 광저우, 내년에는 청도에 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2018년에는 동북3성에도 사무소 개설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중국 1~4선 도시 소비자를 모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세제와 유연제로 구성된 비앤비 프리미엄 라인도 새롭게 내놨다. 국내 유아세제 최초로 미국 FDA 기준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한 제품군으로 천연원료, 인체 유해성분 무첨가라는 2가지 콘셉트를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닥터아토', '뮤아' 등 브랜드의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올곧은 육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보령메디앙스의 미션을 담은 안전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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